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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갈굼받던 레파토리
게시물ID : military_146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신라의알밤
추천 : 2
조회수 : 110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2/10 07:50:27
저희 부대는 "편안한 밤 되십쇼"와 "식사 맛있게 하십쇼"
그리고 "수고하십쇼" 말고는 십쇼를 쓸 수 없었습니다.

~말입니다도 쓸 수 없었구요.

그래서 설날마다 선임들이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하면 후임은
후임이 할말이 없었슴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당연히 안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쇼"→이것도 안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지 말임다"→이것도 안되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니 짬에 뭘 바라게 되있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내가 니가 좋을대로 해야되?
아무 대답도 안하면 당연히 갈구고

결국 갈굼받을거 알면서도 저 레파토리 계속 하고
선임들은 재밌다며 한시간동안 놀려대고...

짬먹으면 복수해야지 했는데
신정땐 말출나가있고 구정땐 이미 전역...

아 지금 생각하니 또 빡치네 개객기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복을 받아도 안생기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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