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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파격, 넥센 주전-보직 일찌감치 확정
게시물ID : baseball_3968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indorei
추천 : 5
조회수 : 68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10 10:23:47


[OSEN=서프라이즈(애리조나), 이상학 기자] 넥센 염경엽(45) 감독이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이미 스프링캠프 전에 주전-비주전과 선발-구원 보직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스프링캠프는 각자의 역할에 맞춰 시즌을 준비하는 기간이 되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레인저스볼파크에서 스프링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염경엽 감독은 "캠프 시작 전 이미 주전과 비주전, 선발과 구원 역할을 확정했다. 선수들에게도 직접 통보했다"며 "경쟁은 마무리캠프 때 치러지는 것이다. 스프링캠프는 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기간이 되어야 한다"는 자신만의 철학을 밝혔다. 

염경엽 감독이 밝힌 시즌 구상은 이렇다. 먼저 선발진은 외국인 원투펀치 브랜든 나이트와 앤디 밴 헤켄 그리고 김병현-강윤구-장효훈이 맡는다. 여기서 대체 선발로는 김상수·김영민·조상우 그리고 노환수가 후보로 있다. 염 감독은 "대체 선발 자원 4명은 롱릴리프로 함께 준비한다. 기존 선발이 쉬어야 할 때나 컨디션 난조를 보일 때 선발로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펜은 마무리 손승락을 필두로 문성현·한현희·이보근·박성훈·마정길·배힘찬·이정훈·심수창으로 꾸려진다. 선발 후보 중 하나인 노환수는 여기에도 포함된다. 염 감독은 "문성현·한현희·이보근·박성훈이 불펜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특히 문성현과 한현희는 마무리 손승락이 3경기 연속 등판해서 지치거나 힘들 때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 기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야수 라인업도 물론 확정했다. 테이블세터는 장기영-서건창, 클린업 트리오는 이택근-박병호-강정호, 6~9번 하위 타선은 유한준-이성열-박동원-김민성이다. 이성열이 지명타자를 맡고, 주전 포수 마스크는 신예 박동원이 쓴다. 염 감독은 "일단 이렇게 셋업을 해놓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야수 라인업만 놓고 보면 4강 안에 들 만하다"고 자신했다. 

염 감독은 "주전 선수는 이미 작년에 보여준 게 있거나 마무리훈련에서 좋은 성과를 보인 선수들로 짜여졌다. 주전들은 3~4월 개막에 맞춰 준비하고, 백업들은 조금 더 많은 훈련량으로 기량을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각자 역할에 맞게 시즌을 준비해야 선수들도 그에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고, 벤치에서도 필요할 때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다. 시즌에 들어간 뒤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주전이 있다면 그 자리를 백업들이 들어갈 수 있다. 시즌에 들어가면 또 다른 경쟁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 기간에 주전과 보직을 확정짓는 건 다소 이례적이다. 염 감독은 "각자의 생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라며 "나는 아직 초보이고 여러가지로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시행착오를 겪을 수도 있겠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 준비해보려 한다. 결과는 시즌이 끝나면 나올 것이다. 좋은 건 받아들이고, 그렇지 않은 건 고쳐나가면 된다. 너무 건방지게만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초보 사령탑 염 감독의 파격적이고 신선한 시도. 과연 올 시즌 넥센과 리그 판도에 어떤 영향을 일으킬지 궁금해진다. 

[email protected]

<사진> 서프라이즈=박준형 기자 [email protected]



요약


선발 : 나이트 벤헤켄 김병현 강윤구 장효훈

대체 선발 or 롱 릴리프 : 김상수 김영민 조상우 노환수

중계 : 문성현 한현희 이보근 박성훈 마정길 배힘찬 이정훈 심수창

마무리 : 손승락


장기영(LF)-서건창(2B)-이택근(CF)-박병호(1B)-강정호(SS)-유한준(RF)-이성열(DH)-박동원(C)-김민성(3B)



굉장히 이른 시점에 주전을 확정했네요.


야게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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