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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포벤데타 (V For Vendetta, 2006)
게시물ID : humordata_4624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조할인
추천 : 15
조회수 : 7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8/05/22 15:36:54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후 2040년 영국. 정부 지도자와 피부색, 성적 취향, 정치적 성향이 다른 이들은 ‘정신집중 캠프’로 끌려간 후 사라지고, 거리 곳곳에 카메라와 녹음 장치가 설치되어 모든 이들이 통제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세상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평온한 삶을 유지한다. 어느 날 밤, ‘이비’라는 소녀가 위험에 처하자 어디선가 한 남자가 나타나 놀라운 전투력으로 그녀의 목숨을 구해준다. 옛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려다 사형당한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뛰어난 무예와 현란한 두뇌회전, 모든 것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가진 남자는 ‘V’라는 이니셜로만 알려진 의문의 사나이. 세상을 조롱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맥베스><헨리 5세>의 대사들을 인용하고, 분열되고 투쟁하는 현실세계의 아픔을 노래한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를 읊으며 악을 응징하는 브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모아 폭력과 압제에 맞서 싸우며 세상을 구할 혁명을 계획하고 있다. 브이의 숨겨진 과거를 알아가는 동안 자신에 관한 진실을 깨달아가는 이비는 점점 브이에게 이끌려 그의 혁명에 동참하게 된다.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왜곡된 세계의 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을 것인가. -------------------------------------------------------------------------------------------------- 유자게에 올려서 죄송하구요.. 우연찮게 어제 저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보는 내내 왠지모르게 동질감이 느껴지면서, 한편으론 섬뜩하고, 후엔 통쾌한 영화였던것 같습니다.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지도자, 권력에 빌붙어먹는 타락한 언론, 악마를 섬기는게 더어울릴듯한 종교지도자, 인면수심의 비밀경찰, 힘없는 경찰... 자신의 주장과 맞지않으면 무조건 반대세력으로 몰아 처치해버리고, 국민들에겐 잘못된 정보로 국민들을 바보로 만들려하고.... 과연 이것이 픽션일지... 수십발의 총을 맞고도 돌진하는 주인공을 보고 "넌 왜 죽지 않는거지?"라고 물으니 주인공은 피를 흘리면서도 이런 대사를 한다. "가면 뒤엔 살덩이만 있는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신념이 있다, 총알은 그 신념을 뚫을순 없다." 또한 올바르지 못한 정부에대해 주인공이 내뱉은말.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 해야 한다!" 작금의 시대배경과 맞물려서인지 섬뜩하리만큼 재밌었던것 같습니다. 시종일관 카리스마넘치는 주인공의 목소리는 찾아보니 메트릭스의 스미스요원 이더군요.. 기회가 닿으신다면 꼭 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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