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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친구가 항상 부러워하던 우리나라 전철
게시물ID : sisa_4624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해파리친구
추천 : 6
조회수 : 58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12/15 00:49:09
철도 민영화 관련해서 별로 실생활에서 깊이 와닿지 않으시는 분들도
여러분들 주변에 혹시 계시지 않을까...싶어요.
저도 이전까지는 철도, 수도, 도로 등등 관련해서 
민영화다, 주식의 몇%다, 맥쿼리가 어쩌니 저쩌니 하는 것에 대해 
듣기는 했어도 '그런게 소시민인 나한테까지 영향을 미치겠어?' 하고 
넘기곤 했었죠..

그런데 철도에 관해서는 예전에 일본에 있었을 때가 생각나면서
'혹시 이렇게 되는 게 아닌가' 싶어 아찔합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지하철, 전철, 기차 서비스가 얼마나 좋은지 우리들은
당연하게만 생각하기 마련인데요.
옆나라 일본만 가도 '진짜 우리 나라 최고다' 싶습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세계적으로 비교해서
좋은 우리의 것들을 당연하게 생각하여 잃지 말고 지킬 수 있도록
실생활로서 와 닿을만한 에피소드를 소개해드리는 것입니다.
'민영화 되면 이렇게 된다!!! 망한다!!!!' 라는 강한 어조는 아닙니다.

일본은 국가가 소유한 노선도 있지만 '사철' 이라고 해서 
사기업의 노선도 있죠? 

일본 철도 이용할 때마다 정말 우리나라가 그리웠던 것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환승할 때마다 돈
 쉽게 설명하자면 1호선을 운영하는 회사와 2호선을 운영하는 회사가
다른 것입니다. 그래서 1호선에서 2호선을 갈아 타면 또 돈을 내야 합니다.
또한 회사마다 운영하는 역이 다른 경우도 많은데, 예를 들어
1호선 신도림 역과 2호선 신도림의 역은 회사가 다르니 건물도 다른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 때는 환승에 시간도 더 들죠.
돈도 더 드는데 시간도 더 든다니... 정말 불편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당연히 생각하는 무료 환승 시스템,
그것을 누릴 수 없는 곳에서는 정말 답답하고 비용도 더 들었습니다.

2. 서비스가 별로다
 일본은 날씨의 변덕이 많고 지진도 많아서 전철이 서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민간 기업의 노선에서 운영되는 열차는 조금만 날씨가 굳어도 
바로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지연되기 일쑤였습니다.
반면, 같은 날씨에 공기업이 운영하는 노선은 '절대 쉬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운행을 굳건히 했죠. 
또한 민간 기업의 노선의 경우 소위 말하는 '돈이 될 것 같은 지역' 에만
역을 새로 설치하곤 합니다. 공기업의 경우 외곽 지역이나 교통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곳에까지 역을 설치하고요. 
서비스의 포인트가 '공익'인 것이냐, 아니면 '사익'이냐, 의 차이입니다.
 
일본의 친구들이 왜 이렇게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는가 물어 보면 태반이 
지하철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전철은 서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면서도 , 다른 운송 수단으로
대체하기 힘듭니다. 차를 이용하지 않거나 교통비를 줄이려는 직장인,
통학하는 학생들의 경우, 서울이나 수도권 외곽까지 가는 데에 있어서
지하철이 비싸거나 서비스가 나쁘면 다른 대안으로
버스나 자전거, 걷기 말고 다른 대안이 있나요? 

우리 나라 전철, 기차, 지하철 등등 철도 서비스
문자 서비스나 운행 요금의 저렴함 등,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부러워할 수 밖에 없는
그러한 장점들이 지금 너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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