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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답변: 남성분들께 질문합니다,,제가 까탈스러운건지 좀 봐주세요ㅠ
게시물ID : love_46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프넬
추천 : 2
조회수 : 3186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6/29 05:39:40
안녕하세요 이번에 첫 연애를 시작한 이십대 중반 여자입니다.(남자친구는 연애경험 있어요)
처음 남자와 사귀어 보는것이라 그런지 모든게 어색하고 이게 맞는건가 싶고, 
제가 느끼는 것이 과한건 아닌지 늘 고민이라
여기서라도 조언을 구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ㅠㅠ
 
저희는 만난지 90일이 조금 넘었고, 장거리커플 입니다.
남자친구가 해외에서 일하는 상황이라 한국에 있을때 저에게 고백을 하고 외국으로 나갔어요
보통은 첫연애를 장거리로 시작하기가 쉽지 않지만,
저는 남자친구의 상황을 이해해주었고, 저 또한 계속 혼자 지내던것에 익숙한 상황이였어서 장거리가 나쁘게 느껴지진 않았어요
가끔씩 만나는 데이트라 더 설레었었고요
 
근데, 남자친구가 절 별로 좋아하질 않는것 같아서 요즘 참 슬픕니다
저희가 성향이 많이 달라요..남자친구는 차분하고 이성적이고 자기가 관심가는 분야만 파는 이과남자고요
저는 표현하는걸 좋아해서 별명이 방청객일 정도로 리액션을 잘해주고 엄청 감성적이에요
전 남자친구가 많이 표현해 줬으면 싶은데,,,사람 성향이란게 고치기가 힘들잖아요
그래서 이해해 주려고 여태 꾹 참고 말도 안하고 있었지만, 슬슬 제 스스로가 남자친구에게 지쳐가는 모습이 보여요...ㅜ 
 
제가 그동안 남자친구한테 서운했던 것들을 몇 가지 추려보자면,
 
1. 연락문제

저희는 장거리임에도 연락을 잘 안하는 편인데, 일단 남자친구가 연락을 잘 안하구요.
카톡도 매일하면 아주 짧게 혹은 이틀에 한번정도 연락합니다.
전화는 일주일에 한두번? 한시간 정도 통화하구요.
저도 사실 연락을 자주하는 편은 아니라서 연락의 텀이 긴거는 상관없어요.
연락집착형이 아니기도 하고 남자친구가 알아서 잘 행동하겠지 주로 이렇게 믿는 편이라서 시시콜콜 연락하진 않아요.
그치만, 저는 주로 연락을 상대에게 맞춰주는 편이라 매일 연락하는 친구들하고는 매일 카톡하거든요.
근데 남자친구는 저에게 자주 연락해주고 싶은 맘이 없는것 같아서 그게 좀 섭섭해요.
그리고 남자친구 카톡 자체가 굉장히 재미가 없거든요.
제가 A라는 주제를 얘기 하고 있으면 말을 뚝뚝 끊는다고 해야하나.
갑자기 대화 주제를 확 바꿔버리니까.
다른 친구들하고는 재미나게 카톡하는데, 이상하게 남자친구랑은 핑퐁이 힘듭니다ㅠㅠ
또 자면 잔다구 말이라도 해주지.
멀쩡히 카톡하다가 뚝 끊겨서 보면 자는거더라고요.
ㅋㅋㅋ처음엔 뭐지 싶었는데 잔다고 말안하고 자버리는게 일상인듯 하여 그냥 넘어가긴 하지만....조금 이해가 안되네요....ㅠ
 
2. 저한테 궁금한게 없음

남자친구한테 고백받기 전에도 늘 의아했던 점이었는데, 이 사람은 저한테 딱히 궁금한게 없는것 처럼 보였어요..
질문도 항상 제가 했고, 카톡으로 연락이 와도 밥은 먹었는지, 뭘 먹었는지 이런거 소소한거라도 묻는 법이 거의 없네요
항상 자기는 뭘 먹었다 '보고'형식으로 말하면서 저에 대한 질문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솔직히 이 남자가 저에게 고백했을때 되게 의외라고 생각했거든요
사귀면 궁금한게 많아지려나 했지만 뭐....여전히 제 일상은 궁금하지 않은가 봅니다^^
 
3. 제 말을 기억 잘 못함

물론 사람이 모든 말을 다 기억할 순 없죠..그래도 내용을 처음부터 통째로 기억하긴 어려워도 그 비슷한 주제가 나오면 아.
전에 그런 말을 했었지...이렇게 어렴풋이나마 기억이 되살아나긴 하잖아요.
근데 가끔씩보면 쌩판 처음 듣는 것처럼 대꾸할때가 있는데, 분명 저번에 남자친구가 똑같은 질문을 했어서 대답을 해줬는데 또 질문하고 있고, 또 전에 비슷한 대화를 나눴는데 새로듣는 사람같은 표정을 짓고 있을때면...실망스러워요ㅠㅠ 
제말을 잘 귀기울이지도 않고, 기억도 잘 안나나보다...싶어서 착잡합니다..
 
4. 저에대한 걱정이 없음

진짜 걱정이 없어요ㅋㅋㅋㅋ데이트 끝나고 거의 집앞에 데려다 주긴했지만 바로 집앞은 아니라서 한 10분 더 걸리거든요..또 늦은 밤에 헤어지고 그러면 그냥 안부삼아 집에 잘 들어갔어? 이렇게 보내 줄 수도 있는데, 단 한번도 먼저 보내주질 않아서 항상 제가 먼저 보내요ㅋㅋㅋ
전에 임파선이 부어서 병원가봐야겠다고 큰 병 일까봐 병원가기 무섭다~~이런식으로 말한적이 있는데, 그 뒤로 병원 갔다왔는지 이런거 묻지도 않아요...아마 제가 이런말 한것도 잊어버렸을거 같네요...ㅎ
 
5. 본인이 바쁘고 정신없으면 연락을 안해줘요

진짜 정신없으면 카톡으로 연락하는것도 힘든거 저도 알아요..그래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있으면 얘가 기다리겠구나..싶어서 연락 한통 정도는 남겨주는게 남자친구로서가 아니라 사람의 예절로라도 그래야 하는것 아닌가...싶어요
저도 남자친구가 바쁜거 아니까 항상 기다리고 있지 먼저 연락 재촉한적 한 번도 없거든요..
한 번은 남자친구가 10시에 한국도착이라고 해서 잘 도착했나...연락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2시가 다 되어도 연락이 없길래 제가 잘 도착했냐고 카톡보내니까 계속 연락 없다가 1시에 정신없어서 이제 봤다고 잘 왔다고 연락이 오더라고요...ㅎㅎ
뭐...바쁘고 정신없었으니까....이렇게 이해를 해주고 넘어가려고 해서 잘 왔다니 다행이야~이러고 넘어가긴 했지만....그때 정말 서운했어요ㅠㅠ
이런식으로 자기가 바쁘고 생각이 많으면 연락을 안하고....그러네요...이 사람 성향인가 보다고 이해해주려고 하지만 몇번이나 그러는게 쌓이니까...이젠 저도 지칩니다ㅠㅠ
 
뭔가 남자친구의 삶에 저는 그냥 킬링타임용 여자로 사이사이 끼워져 있는 기분이에요...
자기가 연락하고 싶을때 연락하고 한국와서는 마치 데이트메이트처럼 만나는 용도가 된 기분이랄까....
사랑받고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고...
남자친구가 이러니까 저도 막 사랑하고 싶은데 남자친구한테 더 이상 정을 주기가 힘들어요ㅠㅠ

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많은걸 바라는 건가요...??
진짜 연애가 처음이라서 이렇게 느끼는게 일반적인것인지 아니면 제가 너무나도 까탈스럽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것인지...
기준도 못잡겠습니다ㅠㅠ
제가 너무 저만 이기적으로 생각하는건 아닌지 스스로 걱정도 되구요..
남성분들이라면 남자의 마음을 저보다야 잘 아실테니까..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ㅠㅠ






0. 서론: 애착유형에 대한 개념

다른분들도 참고하시라고 애착유형에 대한 개념을 좀 말씀을 드릴게요
애착유형은 일종의 성격인거고 이것은 
상황에 따른 변화가 아닌 지속적인 성향을 가집니다

그러니까 
내가 오늘 나쁜일이 생겨서 우울해하는 건 우울감이고 정상적인 반응이지 우울증이 아니에요
근데 딱히 나쁜일이 없는데도 자주 우울한 것이 우울증입니다

애착유형도 상대방이 너무 나에게 집착을 해서 내가 회피하거나
상대방이 너무 회피해서 내가 집착하게 된다면 이건 불안형 회피형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회피형 두명이 연애하는데 한명(A)은 일주일에 카톡 한통 하고 싶어하고
다른쪽은 한달에 카톡 한통하고 싶어하면

다른 회피형(A)이 연락 좀 자주하자고 말을 하게 되는데
그렇다고 해서 이 회피형(A)이 불안형이라고 볼 수 없어요

혹은 남자친구가 날마다 술먹고 다른 여자를 만나서
여자가 불안해지고 집착하기 시작했다고 해도 이 여자가 불안형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어요

애착유형은 <상황>이 아니라 그 누구를 만나도 <지속>되는 성격을 말하는 겁니다

이 남자는 누가봐도 연락이 오지게 안 되므로
그 어떤 여자라도 연애하면 불안해 질 거에요

내 애착유형은 그냥 제가 오유에 올린 글 "애착유형척도검사" 검색하셔서
테스트 하시면 정확하게 나옵니다



1. 여자분은 어떤 성향인 것 같냐면

결론부터 말하면 안전형 일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차라리 회피점수가 높을 것 같을 가능성도 보이고요
혹은 정말 심각한 혼돈형인데 본인이 잘못한거 싹 빼고 글 썼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불안형이라고 하더라도 점수가 낮을 거에요
이 글만 놓고 판단 할 때(정보가 많으면 오차범위 5점 안으로 맞출 자신이 있지만 정보가 부족함)

아마 불안점수는 30-40점대 사이 일 것 같아요
(42점이 넘으면 불안형이고 90점이 만점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전체적인 글에 전형적인 불안형의 특징이 하나도 없습니다

자신의 감정만 내세우고 상대방 감정을 못 헤아려준다거나
상대방을 비난한다거나
상대방이 다른 여자가 생길까봐 의심한다거나
헤어질까봐 굉장히 불안해한다거나 

이건 오히려 연애에 소흘한 남자를 만나서 헤어지는 것이 맞나 고민하는 상황에 더 가까워요
불안점수가 높을수록 일단 헤어짐 자체를 배제하고 사고합니다
그리고 불안점수가 높을수록 3달이나 저런 사람과 연애했다면 진작 싸우고 헤어지거나 차였을 겁니다

후술하겠지만 오히려 회피형이거나 
(그런데 회피점수도 높을 것 같진 않습니다
다만 이 정도로 심각한 회피형 남자와 애초에 안 싸우고 3개월을 연애하려면
불안형보다는 회피형이 차라리 더 가능성이 큰데다가,
나도 회피성향이 있다보니 내 불만을 애초에 표출을 못해서 안 싸우는 것일 수도 있고
혹은 감정적으로 을, 그러니까 남자가 굉장히 잘 생기고 내가 못생겼다거나 이런 경우라거나)
착한아이컴플렉스거나 아니면 그냥 엄청 착하거나
아니면 첫사랑이라는 그 강렬한 황홀함에 지금 눈이 멀어 있는 상태거나 그럴 것 같아요

여자분은 안전형이거나,
만일 불안점수가 높다는 가정을 하려면(60점대 이상)

(첫연애므로 특정한 사건 '왕따' '우울증' 이런 것이 없는 이상 애착성향은 부모와의 관계로부터 이미 형성 되었다고
봐야 하고 그렇다면 원래 불안형이었다고 가정해야 하는데)

원래 불안형이고 연애를 하고 싶어하였으나 어쩔 수 없는 사정 혹은 남자 자체에 대한 관심이 없어서
24살까지 연애를 안하였고 이 남자를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 
(사실 불안형이 원거리 연애를 선뜻 하는 것도 일반적이지 않아요)
첫사랑이라는 엄청난 강렬함 혹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착한(이런 경우는 회피형인 경우가 많으나)
사람이라서 지금까지 무리없이 잘 사귀었다 이런 복잡한 전제 조건이 붙어야 합니다



2. 남자분은 회피형 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외국에 가면서 원거리 연애를 했다고 하셨는데
이게 회피형과 혼돈형의 특징 중에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친밀한 관계 자체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지나치게 친밀해지기 어려운 사이
(애초에 원거리 연애거나, 상대가 유부남이라거 결혼이 불가능하거나, 
서로 가볍게 인조이만 한다거나) 자체에 끌리고 매력을 느끼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나머지 님이 번호 매겨서 써놓은 모든 것들이 
그냥 전형적인 회피형의 특징이에요

이 남자는 애초에 님을 별로 안 좋아하거나
회피형이거나, 그냥 연애를 지독하게 못하거나, 셋 중 하나인데

애초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연애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성이나 돈을 목적으로 하거나 혹은 단지 외로워서 이 셋이 대표적인데
굳이 친구로 지내도 될 정도의 연락만 유지하고 외국인 상황이라
이 세개가 다 해당된다고 보긴 어렵기 때문에

애초에 별로 안 좋아할 가능성은 낮은 것 같아요

연애를 지독하게 못할 가능성이 있는데
(회피형은 회피성향 때문에 공감 해주고 싶어도 못하는거나
그렇게 살다보니 길들여진거라면
공감이 왜 중요한지도 애초에 몰라서 안해주는 거는 연애를 못하는 겁니다)

이 남자가 몇살인지는 모르겠는데
님보다 두세살 많다고 가정하면 20대 중후반이고 연애경험도 있는데
연애를 지독하게 못한다고 볼 가능성도 낮고

그러면 회피형일 가능성이 큽니다
회피형은 47점 이상이 커트라인이고 90점이 만점인데
이 남자분은 60점 정도는 나올 것 같아요
이 글만 놓고 판단 할 때에요

(정말 낮은 가능성인데
이 남자가 자폐증 스펙트럼이나 야스퍼거 증후군이나 
ADHD 일수도 있어요
물론 전 의사가 아니므로 제 말은 참고만 하세요
혹은 정말 미친듯이 바쁠 가능성도 있...)



3. 헤어지는 것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쓴 글들을 보시면 다른 사람들이 다 헤어져라 상대방이 쓰레기다 이런말을 해도
저 혼자 꿋꿋하게 잘 사귀어보세요 하고 쓴 글들이 많을 거에요
심지어는 반대를 먹어가거나 비난을 받아도요

저는 왠만하면 헤어짐을 배제하고 연애상담을 해요
제가 헤어지는 것이 맞을 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는 이유는

- 애초에 연애가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면 사귄지 3달이지만 원거리 연애인데다가
카톡은 하루 한두통 올까 말까하고, 전화도 일주일에 한시간이 고작,
여자한테 관심도 없고, 궁금한 것도 없고, 아프든 말든 신경도 안 쓴다

왜 사귀나요..?

님이 잘 모르시겠다하니 설명해드리면 이건 몹시 비정상이고
여자 10명 중에 9명은 지금 이런 남자와 애초에 못 사귈 겁니다

(글 쓰면서 오히려 님이 회피점수가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드는데
애초에 원거리 연애에 동의한 부분도 그렇고
님이 아마 주변 친구들에게 이런 연애 상담을 했다면 십중팔구 헤어지라 소리가 나왔을텐데
그걸 님이 잘 몰라서 여기 물어본다는 것은 그런 상담 자체를 안했다는 거고
주변 사람들한테 속깊은 이야기를 안하는 것 또한 회피형특징이고요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렇게나 불만이 많은데 
이 글만 놓고 판단 할 때에는 그 불만을 제대로 표출 한 적 자체가
없는 것 같은데 이런 특징 역시 회피형의 특징입니다
그렇다고 회피형까진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회피점수가 42커트라인 근처거나 이하일 것 같아요
그리고 회피형이 아니라하더라도 여자가 첫연애거나 나이거 어리거나 소심한 경우라면 이렇게 굴기도 해요)

- 건강한 이유로 헤어지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자존감이 너무 낮아서 예를 들어 내가 돈이 없어서 헤어지려고 하는 경우라거나
연애해봐야 상대가 날 버릴 것 같은 좌절감이 들어서 그냥 헤어지려고 하는 경우라거나
나한테 안 잘해줘서 서운해서 홧김에 헤어지자고 한 경우라거나

이런 경우는 애초에 부정적인 감정에서 출발해서 헤어지자고 하는거에요
회피성향이 나왔거나 우울이나 불안감이 심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하거나
불안성향 때문에 헤어지자고 하거나 그런 경우거든요

그런데 님은 그냥 상대방이 나한테 못해줘서 헤어지려고 하는거잖아요
사랑을 해보려고 노력해도 잘 안되니까
사랑받는다는 느낌도 안 들고 상대가 나한테 서운하게 하니까
(전형적인 불안형 혼돈형은 오히려 이럴수록 더 필사적으로 사귀려고 매달립니다)

이럴 땐 헤어지는 것이 맞거든요?

자세한 전후 상황을 아직 잘 모르지만
(그래서 자세한 전후상황을 다 듣고나서 판단한다면 제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있고 수많은 사랑의 방식들이 있어요
어떤 것이 옳다 나쁘다 명백하게 규정 지을 순 없어요

다만 이 글만 놓고 판단 할 때 님이 만일 저랑 친한 지인이라면
저는 헤어지라고 설득했을 것 같습니다

순서대로 한다면 님이 난 이런것이 서운해 이렇게 노력해줘라고 말을 하고
서로 고치려고 노력해보고 그래도 안 되면 헤어지는 것이 맞긴한데
연애초기부터 심각한 회피형처럼 구니까
(아무리 회피형이라도 사귄지 3달 안에는 회피성향 숨기고 잘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3달까지는 날마다 카톡 수십통하다가
3달이 지나기 시작하면 하루에 한두통으로 변하는 이런 경우도 많아요)
이건 님이 말을 한다고 해서 해결 될까 의문이거든요



4. 결론

질문에 대답하자면

이 글만 놓고 판단 할 때 님은 전혀 이기적이지 않고요
오히려 지나치게 이타적인 것 같습니다

ps. 그리고 이 남자가 정말 회피형이라면
님이 이런데 글 올린 것 자체를 기분 나빠할 겁니다
제가 써준 말들을 남자에게 전해주는 것 자체도 기분 나빠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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