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 3/4 썼는데
동기랑 얘기하는데...
제가 애써 준비하고 있는 대자보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해줄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고 있네요.
물론 이 동기도 저를 응원은 합니다.
지금 이 나약한 대자보라도 하지 않으면
후손들에게 죄를 짓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글을 써내려가기 시작했는데
현실을 되새기게 해주네요.
앞으로 제약이 따를 수 있다.
세상이 날 빨갱이라 몰아갈 수 있다. (신분 밝히는 일에 대해서)
등등
용기 낸다는 일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아무리 인서울이라고 해도 고대 정외 그분은 까마득하고
직접 나서서 제 손을 잡아줄 사람이 없다고 느끼는건 저 뿐만 아니라
글을 쓰신 모든 분들이겠죠? 그쵸?
반드시 붙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발 뒤로 물러...
제 자신을 숨겨야 할 지 고민해야겠습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제 자신과 현실이 짜증납니다.
이 쓰레기 같은 글을 읽어만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위로가 필요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