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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가 애교가 너무 쩔게 많아요 ㅜㅜ
게시물ID : animal_462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후루미루루봉
추천 : 10
조회수 : 14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5/22 15:20:30

 

 

ㅜㅜㅜㅜㅜㅜ

아 몇일동안 그 놈이 계속 어른거리네요.

일주일 전에 자취집 올라가는 계단에!!!! (빌라 아니고 주택이라 2층이 오픈되어있음)

노랑이 고양이 한마리가 저를 보자마자

아우오오요요오옹 미야오아아앙~~ 하면서 울음소리를 내는거에요!

 

마치.. 사람을 기다렸다는듯이.. 대화를 거는 것처럼 미요미요 거리면서 ㅜㅜㅜㅜ

그래서 내가 집으로 가는길에 흘끗 쳐다보면서 밥 줄까? 이랬더니

먕!!!! 이러면서 저를 쫄래쫄래 막 따라옫 ㅜㅜㅜㅜㅜ

그러고 현관문 들어가기 전에 뒤돌아봤더니 배를 까뒤집고 팔을 요래 올려서 붙이고 뒹굴뒹굴 ㅜㅜㅜ

 

너무 예뻐서 밥 줄려고 봤더니 마땅찮은게.. 닭가슴살 삶아놓은것 밖에 없어서 그거 죽죽 찢어서 물이랑 먹으라고

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그때 찬찬히 봤는데 도둑냥이 처럼 상처도 없고 꾀죄죄한것도 없고 털도 아주 깨끗한것이 주인이 있나 싶기도 하더라구요.

다 먹고 나서 그릇들고 집으로 들어가는데 걔도 같이 들어오려고 따라오더군요 ㅋㅋㅋ

길냥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주 자연스럽게요, 이런경우 처음이라 그런데 뭘까요?

제법 다 큰 성묘같던데 그 근처에서 주인이 키우다가 버린건지.. 자유롭게 이집 저집 가서 밥 동냥 하는건지 궁금해요 ㅜㅜ

 

어제도 밤에 집에가는 길에 걔를 마주쳤는데 어머 반갑다 얘~! 이랬더니 바로 미욤먐아야먀먀먕 거리면서

배 까집고 뒹굴뒹굴 거리고 마구 부비부비부비뷥ㅂㅂㅂㅂㅂㅂㅂ

 

하아... 미치겠어요... ㅠㅠㅠ아아ㅏ...............

이러다가 냥줍게생겼다능....ㅠㅠㅠㅠ

 

그놈 사진은 못찍었구요 ㅜ 담에 만나면 꼭 찍어서 올릴게요. 보시면 판단 좀 해주시길..

밑에 고양이 짤은 자주가는 카페에 있는 또다른 개냥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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