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우 9일남았다.
21살에 19살부터 취업나가서 줫빠지게 일해서 3천 모으고
군입대 위해서 몇달 쉬었더니 군입대하면 적응이 안될거 같다.
몇일 안남아서 그런지 점점 내 목을 조여오는거 같다.
눈코뜰새 없이 바삐 움직여 일할때는 "난 아직 군대갈날이 멀었어"라는 생각으로 군대 라는 단어는 저밑 땅꿀에 뭍어 두고
일하는 사이 친구놈들이 한명씩 군에 들어갈때는 "에휴.. 죶뺑이 까겟구만 열심히 굴러라" 이생각으로 일을 했었지만
막상 다가오니 무섭거나 걱정보다는 빡친다.
그리고 티비나 아프리카tv 보면 이등병의 편지 브금 들을때는 더욱 깊은빡침이 느껴진다.
군면제 조건 이라는건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다가 막상 가려니 자주 쳐보게 되는 현상은 뭘까.
어차피 군대 다 가는걸. 거기도 사람사는곳인걸.이라고 생각하면 하루에 수십번은 위안이 되지만 한시간도 되지않아 다시 불안감과 빡침 초조함이 밀려온다
내일은 치과도 가고 여러군데 들려볼껀데
몇년전 수학여행때 친구랑 장난치다 당한 암바 때문에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 정형외과도 가보련다.
만약 팔꿈치에 이상이 있어 군면제가 된다면 삼보일배하며 그친구가 있는 군부대까지 가서 고맙다고 전한다음 다시 삼보일배로 집에 돌아올것이다.
아 빡쳐 빡쳐 빡쳐 빡쳐 빡쳐 왜 군대 가서 2년이나 허비해야 하냐고 빡치네..
나 근데 춘천 102로 입소하는데.
훈련 다 끝나고 나 특수 수색대 가고 싶은데. 거기서 특수수색대 가고 싶다고 말하면 됨?
아니면 어떡해야 갈수 있음?
군대 갔다온 줜나 부러운 형님들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