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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횡단열차를타다 (4) - 말로만 듣던 불곰국땅을 밟다.
게시물ID : humordata_1307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iuseppe
추천 : 39
조회수 : 15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3/02/10 19:08:01


드디어 동해에서 출발하여 블라디보스톡에 도착 하였습니다. 블라디보스톡은 러시아에 가기전 쟤가 알고있던 몇 안되는 도시중 한개...

항구도시인듯 싶습니다.

내려서 사진도 몇방 찍고요..


자체검열을좀... 항구에서 내려서 나오는 출구,입구인데 저 육교위에서 영화 태풍을 촬영 했다고하네요 그 이정재나오고 했던.. 오른쪽 밑으로 보이는건 철도입니다. 항구옆에 바로 시베리아 횡단열차의 종착역이자 출발역인..블라디보스톡 기차역이 있기 때문에 철도가 보이네요.

내리고 나서 짐을 찾는데 그냥 입구에 던져놔서 좀 황당했어요. 입국심사 하는데 안경벗어보라고 하고.. 좀 살벌한 감이 있었음.


내 리자마자 기차역으로 들어가서 인터넷으로 예매해두었던 기차표를 받았습니다. 기차역에서 사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왠 군인들이 황소만한 개를 끌고다니지 들어가기전에도 가방검문검색에다 여기저기 경찰들이 의심의 눈초리로 스캔하지... 얼마전에는 모스크바에서 공항테러 지하철테러가 일어났다고 하던데... 상당히 빡신 보안검색을 합니다. 사진에는 비율이 좋으신 러시아 여자 ㅋㅋ


저창구에서 예매티켓 교환해도 되구요 이사진에서 돌아나가면 바로옆에 교환 기계가 있습니다. 매우 쉬워요 ^^;


여담이지만 이사진 뒤편에 앉아계신 할머니 한분이 계셧는데 자꾸 저한테 머라그러는 겁니다. 첨엔 욕하는지 알았는데 다음날 기차타러 다시왔을때도 뒤에서 차마시면서 퍼즐풀고 계시더군요 ;; 그냥 뭔가 사연이 있으신 할머니인듯.


동생이 같이오기로했지만 못온 친구의 표까지 환불받고... 기차역에서 나왔습니다. 다른 기차역 사진은 떠나기전에 찍었으므로 다음에..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레닌 동상이 있습니다. 혹시나해서 하는 말인데 김정일, 김일성, 김정은 개객끼 입니다. 오해마시길~ 요새는 함부로 이런 사진도 못올리겠네요 아휴... 이렇게 까지 해야되나 관광온건데.. 어쨋든! 블라디보스톡의 관광 명소라고 하네요 레닌의 저 손가락을 따라가면 슈퍼마켓이 있다고 하네요 ㅡ,ㅡ.....



레닌동상에서 바라본 블라디보스톡 기차역입니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한다는 기차역.. 1912년에 세워져서 러시아 기차역중 가장 아름다운 기차역으로도 알려져 있답니다.. 시베리아횡단열차의 종착역이자 시작지점

일단 동생의 짐까지 포함 짐을 저의 숙소에 맡겨놓고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한방.. 지도가 워낙 간략하게 나와 있어서 찾기는 힘들었지만 한 몽골인 아저씨와 러시안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숙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숙소 바로앞에 현대호텔이 있더라고요 뭔가 방가웠음 ㅋㅋ짐을 맡겨놓고 바로나와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혁명광장에 있는 동상입니다.  영화 태풍의 촬영지로도 나왔습니다. 저동상은 전쟁에서 이긴 장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고 하는데.. 자세한 내용은 까먹었네요 ㅜㅜ 중간에 아이스 링크장이 있고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져있어 광장이라고 하기에는...좀 작아보였습니다. 여름에 가시면 제대로 보실수 있을거요 ^^


현대마크가 쓰여진 화물차도 보이구요.. 이옆으로 정부청사가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컷는데 날씨가 추워서 어리버리 하다보니 사진을 못찍었네요...


도로를 배경으로 한방..


사진찍고 레닌동상 바로앞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러시아는 카페라고 써있는곳이 음식점이라고 하네요 들어갔는데 왠걸 ㅡ,ㅡ;;

중국레스토랑이였습니다. 가격도 괜찮고 맛도 괜찮은거 같애요 밥먹는데 강남스타일이 나와서 순간 좀 놀랬음... ㅡ,ㅡ..


또 바로 옆에 있는 마트에가서 동생이 러시아 바이칼호수까지 먹고마실 맥주?는... 아니고 빵과 햄을 사러 마트에 갔습니다. 러시아 사람들 식생활이 빵에다 햄 소시지를 먹는거라고 하네요 맥주 1L짜리가 있길레 찍어봤슴.. 마트안도 보안경찰들이 코너 중간중간마다 배치되어 있어서 사진을 막찍지 못했어요... 찍어도 무방했을레나;


빵과 햄을 사고나서 숙소로 다시 가는데 왠걸.. 그때시각 밤7시정도 였는데 사람이 한명도 안다닙니다... 차도 없구요 빠른걸음으로 가는데 왠 러시안이 담배하나달라고 해서 줬는데 아무말도 없이 쌩~가버리더라구요


숙소에 도착해서 미쳐 인사할 겨를도 없이 동생은 택시를 불러 타고 갔습니다. 다시 모스크바에서 보기를 기약하며....


이번편은 여기까지구요 다음편에 기차타는편 마저 올릴게염

봐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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