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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에이지는 "림보"를 모티브로 제작되었다★★★
게시물ID : gametalk_46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브이포벤데타
추천 : 5
조회수 : 87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03 09:58:26

 

 

나는 원대륙을 모험하고있는 누이안중 하나.

 

 

 

가뜩이나 미어터지는 오픈베타날에 무조건 1,2군서버를 가야하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더욱더 필드는 좁아터지게 되었다.

 

 

 

게임 자체는 무난한 rpg에 괜찮은 자유도였지만

 

 

 

나는 이게임에 진정으로 감탄한게 있었다.

 

 

 

바로 인간의 이기심이 적나라하게 나타나는 필드퀘스트들..

 

 

 

아키에이지 필드퀘스트는 시대에 맞지않는 시스템을 채용하고있었다.

 

 

 

일정시간마다 젠되는 퀘스트아이템을 다른 사람이 먼저 주우면 사라지고 오랜시간을 기다려야 다시 젠이되었다.

 

 

 

" 아 씨발.. 대기타고있었는데 "

 

 

 

" 아나 언제깨 "

 

 

 

"아 개xx야  자리모르냐? "

 

 

 

사람들은 하나같이 자신만은 이 "연옥"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려하고있었다.

 

 

 

어떻게든 누구보다 빨리 잡초,청포도,갑옷조각을 주워 이 광활한 필드조차 무색하게만드는

 

 

 

이 무지막지한 사람들무리에서 빠져나와 자신만의 집을 건축하고 남들보다 빨리 렙업을 하기위해..

 

 

 

그들은 젠이되면 순식간에 사라져버리는 퀘스트아이템 전쟁속에서도 몇개씩은 먹었기에

 

 

 

작은구멍에 있는 바나나를 얻으려는 원숭이들처럼 손에서 바나나를 놓지않았다.

 

 

 

 

조금씩 조금씩 야금야금 젠되는 청포도,갑옷조각,잡초 몇시간째 죽치고 모은다..

 

 

 

 

그와중에 운좋게 돌아다니다 자기앞에 젠된 퀘템을먹고 가버리는 여행자를 보고 망연자실하는 "자리" 유저와의 싸움등..

 

 

 

 

이 아키에이지 라는 게임은 정말 무서울정도로 이기심이 판을 치는 필드들이었다..

 

 

 

네임드 퀘스트도 마찬가지였다.

 

 

 

 

네임드 퀘스트는 오직 "먼저 친 사람"이 퀘스트가 깨지며 네임드가 젠되는곳에는 항상 많은 유저가 밀집되있다.

 

 

 

다같이 공격대를 합치고 한명만잡아도 모두 깨지지만 귀찮다/따로하고싶다 등 갖가지이유로

 

 

 

눈을 불을켜고 "나만은 .. " 이라는 환상에 젖어 네임드가 젠되는순간 눈에 불을켜고 선방을 노리려한다

 

 

 

 

" 선타를 쳐야 나만은 이 퀘스트를 벗어날수있어.. 으헤헤ㅔㅔ헤..."

 

 

 

" 이번엔 꼭.. "

 

 

" 아 씨발 좆xx들 "

 

 

 

난 오늘 정말 무서운 경험들을 했다..

 

 

 

현실이나 게임이나 우리나라는 모두 밟고 올라가려만 했다. 서로 돕고돕는건 단한번도 보지못했다.

 

 

 

이런 구시대적 시스템에서 나는 사람들에 이기심을 볼수있었다..

 

 

 

개발자들은 일부러 계산하고 이런 구시대적 시스템을 만든게 아닐까?

 

 

 

퀘스트 아이템들도 그냥 먹어도 안사라지게 했으면 되었고

 

 

 

네임드 퀘스트도 한대라도 쳤으면 그냥 다같이 클리어하게 했으면 되지않았나?

 

 

 

난 시덥지않은 음모론을 생각하며 곧 있을 점검에 대비해 로그아웃을 하며 문득 생각했다

 

 

 

나도 그들중 한명이었던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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