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올해 28살임 투표 매년 해왔고 이번 총선은 뭔가 부푼마음이 있었음 어찌어찌 하다 날밤을 새고 6시 04분 투표장 바로 직행. 거기 줄이 구라안치고 앞에 20명 대기탐. 연령대 죄다 5~70대 노인분들... 거기서 나 진짜 멘붕온거 봄. 특정 당을 열라게 지지함 보아하니 어느 노인정에서 때거리로 나온듯 함 앞에 왠 할머니가 민증 확인하고 후보자 비례정당 두장 받고 들어가기전에 뒤에 영감쟁이 한테 물어보니 한다는 말이 "무조건 1번이야 1번"
와............................................... 진심 나랑 친구새끼 멘붕와서 친구가 뒤에서 뭐라함 저거 선거법위반 아니냐고 웃으면서 큰소리로 함 영감탱이들 일순 싸해지면서 '빨갱이가 애들 버려놨네' '이래서 얼라들 테레비 못보게 해야함' 친구 빡쳐서 "하~~ 저라이 60세 이상 투표제한 한다니까' 눈깔 부라리까 버로우 탐 선거 다하고 나왔더니 앞에 갔다온 늙은 이 무리 들 뒤에 온 4~7명 늙은무리들 하고 뭔가 싸바싸바 함 '그...1번 누구라꼬? 1번 알았으'
와 진짜 씨발 멘붕 x 1000000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어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
첫째. 박정희 독재정권 시절 처음 쌀밥은 먹엄. 그 후로도 쌀밥먹고 선거 때면 각 마을에 밀가루, 돈봉투 뿌림. 거기에 대한 오마주
둘쨰. 부산의 경기가 존내 좋다가 ys가 조빨른 짖 해서 imf가 터졌는데 dj는 그걸 수습하느라 뭐 안간힘 쓰고 했는데 결국 언플에 놀아나 연일 까기 시작. 뭐 피붙이 자식들이 자살하고 회사가 자빠지고 물가가 오르고하니 그 시절에 인생 마지막 노후 태크 준비했던 사람들이니까 피해가 많이갔음 근데 좀 잘 생각해보면 될 걸 무조건 민주당 깜. 왜? 언플이지.....
셋째. 그 나이때 지식층의 부재. 부마 사태 알꺼임.. 부산마산 학생들이 독재정치에 맞서서 "못살겠다 갈아보자' 으쌰으쌰 한거임 그 시절 진짜 공부하시고 뭐 그런분들 죄다 외국행, 혹은 서울쪽 가심. 간혹 교수, 의사, 판사 잘된 분들? 존내 뼈빠지게 고생해서 그 자리 올랐는데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종부세 부터 부자들 빡치게 하니 당연히 돌아서는 거임. 그래놓고 '나 왕년에 민주화 운동했어' 목에 힘 떡 주고 있고.......
넷째. 김대중이 부산 산업 말아먹었다는 거에 대한 적개심. 사실 이거 알고 보면 당연히 산업화 분포가 퍼지고 부,울,경,창원 상생해야 하니까 그건 한번쯤은 지역이 거쳐야될 아픔인데 그걸 무작정 까댐
다섯째. 그 부모세대가 격은 남북전쟁. 지금 왜 자꾸 좌파 = 빨갱이 몰아가겠어? 개새끼들이 그 심리 아니까 그러는거지
이상 이거말고 존나 복잡하고 얷히고 설킨게 굉장히 많아.
근데 답이 없어
65세 이상 일정 학력 이하는 투표권 박탈해야해 적어도 지금 40대가 60대 되기 전... 근 20년간 말이야
급속 성장에 따른 세대차이? 그정도는 약과지
저게 존나 무서운거야. 정보와 그 정보의 판단력을 전혀 못따라와. 그냥 어이쿠~ 높으신분... 그리 믿어버리면...............
내가 이번에 크게 느낀건데 부산에 20년간은 미래가 엄따......... 진심으로.................................... 부산뜰란다 좆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