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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습니다
게시물ID : love_4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ighMachine
추천 : 0
조회수 : 5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6/12 21:44:04
돈 없고
빽 없고
능력 없고
미래 계획도 없고
의지도 딱히 없고
게으른 사람은 어딜 가야 하나요

그래서 헤어진거지만...그래도 3년이나 옆에 있어줬으니 고맙죠 뭐

그 사람은 벌써 괜찮은 남자 찾았나봐요

의사 아버지
은퇴한 교사 어머니
본인은 석사과정 중에도 번듯한 직장까지 얼마전에 구했데요
원어민 뺨치는 영어 실력에
울쿨렐레 연주도 할 줄 알고 (근래 울쿨렐레 중고 하나 사서 독학해볼까라는 얘기 많이 했었거든요)

주변 사람들도 쩌는 친구들 많고

떠날만도 하죠 뭐

저보고 너도 잘난 사람이 될 수 있어라고 해줬는데

딱히 그럴 의지도 없네요

저 28살인데
이제 여자들이 능력을 보나봐요
ㅋㅋ나와는 먼 얘기인 줄 알고 있었던게 바보 같네요

능력 없어서 이제 연애 못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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