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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은 민주당 편이다?
게시물ID : humorbest_46289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가을이좋아
추천 : 69
조회수 : 4515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2 21:02: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12 13:05:44
보통 전라도는 무조건 민주당 뽑는다. 라는 말을 듣는데 이건 정말 잘못 알고 있는거임 현재 전라도는 민주당을 좋아하는게 아니고 새누리당을 싫어하는데 그 이유는 역사적으로 산업 발전속에서 외면당했던 분명한 이유가 있었음. 인권을 억압 당했고 지역적으로 외면당하면서 쌓인 울분을 풀어줄 유일한 사람이 김대중이었고, 김대중이 대통령 된 이후 지역감정은 많이 사라졌음. 이번 순천 곡성 지역에서 민주통합당의 노관규를 제치고 통합진보당의 김선동이 당선됐음. 김선동은 순천에 뭘 해주겠다, 곡성지역에 뭘 만들어 주겠다, 이런 공약이 아니었음 공약이 노동자와 농민을 위해 정책을 펼것이고 우리나라 농민을 위해 FTA를 반대하겠다고 주장했음. 바로 지역이 아닌 계층을 위한 공약으로 민주당을 이기고 당선이 됐음. 이번 선거를 위해 동생과 함께 순천 낙안으로 내려가 선거를 했음. 투표하러 가는 길에 조그만한 술집에서 오랜만에 동네 어르신들도 뵈면서 인사를 했고, 부모님과 어르신들이 나누는 얘기를 듣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음 "민주당의 00가 순천 꽃박람회도 유치했고 뭐도 만들어준다드라. 그 사람 뽑아야제?" "임마, 그거는 순천시장 뽑을 때 보는거고, 국회의원은 우리같은 농민을 위해서 법 만드는 사람이다. 지역을 보지말고 어떤 사람을 위해 일할건지를 봐야제" 정말 이런 대화를 듣고 농촌의 노인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고 전라도 지역의 노인들은 묻지마 민주당편이 절대 아니란걸 알았음. 이번 선거 결과 순천시장은 지역내 가장 큰 현안인 순천만 관광화와 현재 진행중인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는 무소속의 조충훈이 당선되고 국회의원은 통합진보당의 김선동이 됐음. 김선동이 국회에서 최루탄을 던진 과정은 잘못됐으나 한나라당에서 FTA를 통과시키려는걸 노동자와 농민의 입장에서 막으려고 했던 유일한 국회의원이었음. 전남 지역의 농민들 뿐만 아니라 경상도, 충청도, 강원도 지역의 농민들과 노동자들의 이익을 위한거였음. 이러한 이유로 지자체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구분이 되는거임. 전라도에서 무조건 민주당이 당선되고 이걸 지역감정으로 몰아가려는 일부가 보이는데 현재 새누리당이 과반이상의 당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허탈함과 이유 모를 분노를 느끼는 이유는 경상도에서 강간미수의 범법자가 당선이 되고 논문표절로 도덕성에 결함이 있는 사람을 국회의원이 되며 도덕과 인성이 훌륭한 분과 온갖 선거법을 위반한 새내기후보자와의 차이가 10%밖에 나지 않는 비정상적인 부분에서 화가 나는 거임. 경상도의 이러한 새누리당 사랑과 전라도의 이유있는 새누리당 싫어함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안된다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의 결과에는 만족하진 못하지만 전라도 지역에서 당선된 통합진보당과 무소속의 시의원 및 국회의원 당선에 위안을 삼고 있음. '한 국가는 국민의 수준에 맞는 정부를 가진다'는 말이 진리임. 지금 이게 대한민국의 수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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