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 다녀왔습니다.
주차를 하고 경복궁에 가기전 광화문 세월호광장으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초입에서 인양촉구 서명을 받고 있습니다.
서명을 하는데 제 팔에 끼워진 기억팔찌를 보며 저에게 고맙다고 하십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서명을하니 리본과 팔찌를 주셔서 카메라와 렌즈에 끼웁니다.
전에 인터넷에서 팔찌를 1인당 1세트만 주문가능해서 다 못끼웠는데
이제야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에 다 끼웠습니다.
분향소에서 분향을 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호기심어린 시선만 가득합니다.
세월호 광장이 한가해서인지 왠지 예전보다 초라해보여
괜시리 서러워집니다.
요즘 경복궁 무료입장 행사중입니다.
경복궁 참 좋은곳이죠. 아름답고, 산책하기도 좋은..
경복궁 가실때 한번씩 들려주세요.
그들이 외롭지않게 분향도 해주시구요.
외로워지는 것..
잊혀지는 것..
그 상처만은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