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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았슴다
게시물ID : freeboard_6608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쁘롱쁘롱
추천 : 0
조회수 : 1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11 04:59:59
저는 여태껏 안정된 삶만 생각하며 살았슴다
그게 바른 길이고 그런 삶이 제 인생의 정답이라고 생각했슴다
근디 이제 가리고 있던 눈꼽을 쪼꼼 떼고 보니
세상에 저런 길이 꼭 정답은 아니더군여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위해 삶을 막 굴리는 열정적인 길도 보이고
자기가 좋아하진 않아도 가족을 위해 눈 질끈 감는 길들도 보이더군여
여기저기 붙은 눈꼽들 떼고 나니까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하게 살고있더라구여
그리고 제가 얼마나 현실적이지 못햇는지 깨달았슴다
졸업해서 취직 안되면 공무원 준비나 할까 하던
이 주둥이를 철수시켜버리고 싶슴다
어휴 엄마가 얼마나 등시같이 봤을지..
전 왜 이 한 몸 거세게 던져볼 생각을 못했을까요
던지면 마치 그대로 인생이 망할듯 그게 두려워서 였슴다
근데 그게 잘못된 건 아니드라그여
세상을 여기저기 계속 보니까
세상에 정답은 없드라그여
오히려 내가 정답을 만들어놓고 내 인생을 짜맞추고 있드라구요
생각할수록 웃기네 참말로
저는 항상 무슨 일이던 너무 깊게 생각해서 일을 망치곤 했었거든여
근데 그럴필요는 없었는거에요
정답은 없었엉 그런건 없으었는디..
해야할 일이라면 하고 하고싶은 일이라면 미쳐버려도 됬었는디
아뜨아 병아리가 계란 깨고 나오는게 요런 느낌일라나
뭔가 나를 옭죄던 틀이 없어지니까
먼가 두려유면서도 자유롭기도 하거..
이런 중요한 순간을 까먹지 않고 계속 느끼기 위해서
페북이나 트위터는 불편하니까..
오유 자유게시판에 올려둘꺼에여
그리고 자꾸 갇힐때마다 찾아와서 볼꺼에요
히힣 엄마 미안 등시같은 딸 믿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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