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음스므로 음슴체
어제 오랜만에 친구가 시사회 당첨되서 명동 xx영화관에 가서 시내나들이를 하게 되었음.
뭐 블라인드 시사회라 그래서 제목도 모르고 갔는데 소설원작인 영화로 꽤나 유쾌한 가족이야기였음.
근데 끝나고 나와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2010년도 제작이었는데 아직도 개봉안한거 보니 뭐.. 지원이 안되서
여태 개봉을 못한건지 어찌저찌 영화를 보고 나왔음.
끝나고 나와서 10시정도 됐는데 친구랑 저녁도 안먹고 영화를 봐서 뭐 간식이나 사먹을겸 근처 가게에 들어갔음.
안에 들어가보니 일본인하구 중국인도 꽤 있구 마감시간이 다 되었는지 사람들이 줄서서 계산하고 있었음.
대충 쑥 둘러보고 맛있어보이는 생크림 케잌같은 빵이 있길래 하나 집어서 계산대로 갔는데 내가 맨 마지막에 슨거임.
여기서부터가 사건의 시작임.
빵을 계산할려구 빵주고나서 5천원을 냈음. 그런데 이 종업원이 웃으면서 하이,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감사합니다)
이러구 거스름돈을 안주는 거임;;
뭐지? 빵이 이렇게 비쌌나? 하고 속으로 생각하구 빵 들어서 뒤에 가격을 봤는데 2500원이었음. 생각보다 비싸서 당황ㅡㅡ;
그래서 잔돈을 깜박했나보구나 해서 잔돈달라 말하려다 종업원이 일본어로 말한게 생각나서
일본어 전공이기도하구 일본인인척해볼까 해서 일본어로 씨부려봣음
나 : 아노.. 오쯔리와?? (저기 잔돈은요?)
종업원 : 에? 아.. 이마 시메키리지칸나노데.. 스미마셍(지금 문닫을 시간이라서요. 죄송합니다)
나 : (??뭐지? 문닫을시간하고 잔돈주는거하고 무슨상관인가해서 벙찜)
가격 보여주면서 아.. 코코 2500원또 카이떼룬 데쓰네 (여기 2500원이라고 써있자나요)
여기서 그냥 당연히 거스름돈 주겠구나 하고 기달리고 있었는데 종업원얼굴이 막 울그락불그락 그러면서 돈을 안주는거임
나도 종업원 얼굴도 예쁘고 그래서 걍 기분좋게 빵사고 나올라 그랬는데 점점 짜증나기 시작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