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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흥 심근경색 닭다리 스테이크
게시물ID : humorbest_4630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ellYA
추천 : 13
조회수 : 6811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3 11:27: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04 21:39:41
재료와 방법, 순서만 재공할뿐 계량따위는 여러분 마음속에 있으니 그냥 
마음에 소릴 들어가며 요리 하세요.
과정을 찍은 사진따위도 물론 음서 -_-...
요리할땐 하느라 바쁘고 먹을땐 먹느라 바쁜 사람이라서 ...
사실 먹기전에 식탐을 잠시 내려놓고 사진 한장 찍었다는 사실 그 자체로 나는 이미 내가 대견함...


1
일단 닭의 다리에 칼집 숭숭 넣고.

껍질을 포크로 송송 뚫고. (안그럼 껍질이 쪼그라듬)

2
소금, 후추, 다진마늘 조금 , 올리브유에 여러분이 참을수 있을때까지 재워둔뒤...
(마늘은 기호에 따라 조절)

3
250도와 200도 그리고 방황하는 내마음 그 어딘가쯤으로 예열된 오븐에 뙇-
넣고 가열차게 구워줌과 동시에... 

떨어지는 육즙은 호일로 트레이를 만들어 꼭 받아준다.

4
보기에 그럴싸하게 익을때까지 계속하여...계속하여... 그렇게 뜨거운 그곳에 그 안쪽에,
본래 과거 그 어느 시간속의 초원을 뛰놀던 그 닭의 일부를 계속 냅둔다...
식욕 떨어진다면 미안합니다.-_-


소스는...

1
버터 한큰술에 송이를 마구마구 볶아 주다가 

2
마트에서 산 제일 싼 레드와인을 꿀륙꿀륙 부어서 다시 볶음...
기호에 따라 버터를 양껏 추가하면 불어가는 살을 부여잡고 언젠간 오열하겠지...
하지만 상관 음스므로 넣는다.

3
아까 만든 호일 트레이에서 찰랑이는 육즘(의 탈을 쓴 기름) 을 소스에 넣고 계속 볶는다.
그레이비 분말 있음 조금 넣어줘도 좋곘지만 없을것이 뻔하므로
전분을 조~금 넣어주거나 하다못해 밀가루라도 죄에-금 넣어준다...
안그럼 너무 묽어서....

4
여튼 고따위로 나름 쏘스럽게 볶아져간다면  각자 기호에 맞게 후추나 소금을 추가해 주는걸까?

...

...사실 워낙 전에 그냥 멋대로 만들어 먹은거라 기억이 흐릿하지만 ...
어짜피 이거 보고 만들 음식 내가 먹을거 아니니까 맘 편하게 계속 쓰겠음...

5
완성.
-_-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매쉬포테이토.
1.
감자를 찌고

2.
계란을 삶고

3.
둘다 껍질 까고... 그릇에 넣고 마요네즈 이빠이 삼빠이 뿌려주고. 후추도 소금도...
여러분의 마음이 시키는 만큼 뿌려주고 
그리고 으깨- 구짓구짓 짓이겨 주면 

4.
완성.

자... 이제 접시에 닭다리 놓고. 감자 놓고 소스를 마구마구 얹어주면..
따단~!
매일 먹으면
심근경색 걸릴것같은 치킨스테이크 완성.

냠냠 드시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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