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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부평 한술집에서
게시물ID : gomin_5862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쉐프z
추천 : 1
조회수 : 3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2/11 12:58:29
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ㅜㅜ

거의 눈팅만하다 글 써봐요..

6년차 쏠로 시작하는 사지멀쩡한 나.

주변에 소개팅도 가끔 들어오지만 

자꾸 어긋나 아직까지 쏠로인 사지 멀쩡한 남자인 나.

어제 명절인데 기분도 그래서 친구를 불러 부평에서

한잔하고 있었다.참고로 친구와는 번화가가 아닌 조용한 동네 술집만 가는데
어제는 유독 번화가에서 오랜만에 한잔하고 싶어서 친구를 불러서 
한잔하고 있었다.

오랜만의 번화가 나들이에 나랑 친구는 역시 우린 여기 번화가랑 안어울린다.
하며 적응 못하면 술을 마시고 있는데

바로 그때 여자두분이 맞은편 테이블에 자리를 잡으면 앉는데
나도 모른게 헉...심장이 두근두근 막 뛰면서 술을 먹어서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얼굴은 
정말 홍당무처럼 빨갛게 되어 순간 멍하니..있었다...

친구에게 "야 내 이상형이다"하니 친구는 "그래?  내스타일은 아니라 모르겠다."
하며...또 다시 술잔을 기울이며..

내시선은 정면에 보이는 내이상형에 가까운 여성분에게 집중 되어있었다.

하지만 여자에게 선뜻 말을 못 거는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가슴속으로만 담아둬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씁쓸히 삭히며 술을 마시는데

그 여자분의 웃는 모습에 또 망치로 맞은거 처럼 멍해졌다..아 어떻게하지 이런 고민을
수십번 되풀이하며 있는데 친구가 적응 정말 안된다 동네호프집으루 가자는 말에

주섬주섬 옷을 입고 나가면서 "말이라도 걸어볼까?  말까?" 
머리속에서 엄청난 신경전을 펼치며 몸은 친구들을 따라나서는 도중

그래 말이라도 걸어보자...하는결심에 다시 그가게로 들어가 용기내여

"실례합니다...갑자기 무례하게 말을 걸어 죄송합니다..너무 맘에
들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습니다."
"혹시 남자친구 있으세요?"라는 물음에

"저요?  아니요?" 하는 대답에 속으로 '아싸..말걸기 잘했다'

"그럼 제가 연락처 물어봐도 될까요? "물음과 함께 핸드폰을 드렸는데

"네"하시며..번호를 찍어주셨다.

그 순간까지 심장은 터질듯 뛰고 있었고..

"제가 연락을 드릴께요. 먼저 가볼께요." 하면 명함을 드리며

나왔다..내가 무슨 용기로 그랬는지 아직도 모르겠다.

연락처받고 한시간뒤쯤 카톡으로 연락을 드렸는데..

제게 연락이 올까요?  아 꿈이였다고 하여도 이상형을 봐서 너무 기분은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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