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하늘과 별들은 너를, 그리고 우리를
날카롭고 차가운 눈보다
부드럽고 미지근한 봄비가 자꾸 그리워질 무렵
그 무렵 하늘은 유난히도 까맣고 커보이니
하늘의 별도 유난히도 어둡고 작아보이는구나
어렷을적에도 그러하엿고
오늘도 그러하며
모든일 끝날때도 그럴것이리
하지만 아니다
그 특유의 쓸쓸함과 고독과 어둠은,
유난한 추움과 날카로움은,
슬픔이 아니리
너의 고독을 도와주는 하늘의 배려이니
우리들을위한 하늘의 배려이리
별들도 그러지 않느냐
너의 아버지가 불을 꺼주듯이,
그 빛,
잠시 거두어주지 않앗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