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3-5군데 넣어보고 다 떨어진담에 빠르게 중견기업으로 입사함.
전공 살려서 갈려니까 갈 수 있는곳이 몇 곳 없더라구요.
여튼 취업했는데도 걱정인게 집도 지방이고 학교도 지방인데 회사가 서울이라 집을 구해야하는데 보증금 500도 없다는거.
학교 언니들한테 상담하니까 치안 좋은곳을 추천해주긴 하는데 그래도 알아보면 500/40씩은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월세는 돈 안모인다며 돈 모으려면 전세해~
내 친구들도 부모님께 잘 얘기해서 시집전까지 계속 산다는 생각으로 1억전세에 들어갔어~
이러는데 진짜 개깜놀
서울 집값 비싼건 알고 있었지만 진짜 넘사벽 무슨 원룸전세가 1억을 해 ㅠㅠ 오피스텔도 아니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빠한테 얘기해도 답은없고...
그냥 근처 고시원 들어가서 살기로 했어요...
그냥 더 아득바득 살아서 대기업갈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러면 또 한 6개월 1년 공백기가 생기는데, 그 동안에도 어차피 알바를 하던 뭘 하던 먹고살궁리를 해야되서
그냥 돈 좀 적게받더라도 중견기업 들어간건데
당장 어디서 살지 생각하니까 진짜 막막하네요.
고시원도 30-40은 기본적으로 하던데
월세 관리비 빼면 지방에서 돈버는거랑 차이가 없어 ㅠㅠㅠㅠㅠㅠ 다시 고향갈까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