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 과학 영화에서 나오는, 자원이 없어서, 식량이 없어서
지구로 침공 한다는 설정이 많은데
항성간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의
과학 기술력을 갖춘 외계인들이라면
애초에 그런 원초적인 문제는 진작에 그들의 과학 기술력으로 극복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정도 과학 기술력을 갖춘 외계 사회는
우리 지구 문명이 얼마나 하찮게 보일까요?
지구란 별에서 가장 고등하다는 생물체인 인간들이
자원이 모자라다고 서로 싸우고
피부색깔이 다르다고 서로 싸우고
종교가 다르다고 서로 싸우고
마치 우리가
TV에서 방영해주는
동물의 왕국을 보는 것 처럼
그들도
이 지구가 속해있는 태양계를
야생동물 보호구역 정도로 지정해 놓고
허가받은 방송국 작가와 카메라 맨들이 와서 관찰해가는 정도가 아닐까요?
그렇게 가정하고 보니
80년대 소년잡지에 심심치않게 봐왔던
"외계인에게 납치된 남자, 혹은 여자"
란 기사들도
최근에는 잘 보이지 않는 걸 보니
외계 방송 윤리 위원회에서 무분별한 표본 채취로 인류를 보호하고자
요즘 엄격히 표본 채취를 금하고 있는 것도 같고
적도 아래 쓸쓸히 혼자 보내는 설이라
참 별 생각이 다 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