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남친 사귀고싶다

근데 난 친구가 없지..

친구가없는게 창피하다 느끼기 시작한건

첫남친이 내 핸드폰을보더니 넌 왜 전화번호부에 사람이 100명도 안 되냐고 물었을때

그리고 그 후로 사귄 남자친구들이

너는 왜 불금에,쉬는날에 친구 안 만나냐고 물을때

남자친구는 술먹으러 매일 시내나가서 인증샷찍어서 페북에 올리느라 바쁜데

난 집에박혀서 뭐하고 시간보낸지도 모른채 많은 하루들을 혼자 보낼때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짐..

그전까진 내 자신의 인간관계에 아무런 불편도 못 느꼇는데..

나는 혼자인게 편하고 소수인 친구와 가아끔씩 만나는게 편한데

그런걸 이상하게 보는 남자친구의 시선이 너무 싫었어요

억지로 친구만들려고 괜히 술자리마다 끼고 상투적인 말 들어놓고

괜히 친한척 잘들어갔냐 뭐하냐 카톡보내보고도 해봤는데

억지로 하려니 힘들더라구요

ㅎㅠㅠ저에게 문제가 있는건진 모르겠지만

불편하게 연기하느니

차라리 옆구리는 시리지만 마음은 편한 지금이 낫지..않..나요?

아님 제가 인간관계를 넓히도록 노력하는게 맞는건가요..

자신이 없네요 스스로 열등감을 느끼는건지

친구문제때문에 남자만날 기회가 생겨도 피하게되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