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쓰레기입니다.
중학교 2학년때 차마 입에 담을수조차 없는 끔찍한 성적 모독이 담긴 문자를 한 여자아이에게 보냈었습니다.
8년전 일이지만 아직도 그때가 떠올라 미치도록 괴롭습니다.
내 번호를 지우면 들키지않았을거란 생각을 했던 그때의 나는 너무나 어리석고 멍청했습니다.
그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와 모욕을 주었습니다.
너무나 후회스럽습니다.
그때가 떠오를 때면 숨도 제대로 못쉬고 나자신의 행동이 자제가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꿈에도 나옵니다.
저를 보던 부모님의 눈빛과, 담임선생님과 그녀의 부모님과 제가보낸 문자메시지를 담은 종이를 들고있던 경찰아저씨와
그리고 벽뒤에 숨어서 울고있던 그 아이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왜그랬을까요. 왜그랬을까요.....
저는 사랑받을 자격이 없습니다.
돌아갈수만 있다면 제발 돌아가고 싶습니다.
미치겠습니다. 너무 괴롭고 후회스럽습니다.
떳떳치못하다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습니다. 8년전 일인데도...
제자신이 너무나 한심합니다. 저는 쓰레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