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현재 군산대학교 회계학과에 재학중인 13학번 윤태웅 이라고 합니다. 저는 최근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근래에 벌어진 여러가지 사건으로 몹시도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밀양 송전탑 자살사고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직원의 자살, 그리고 민영화에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파업을 한 코레일 직원 7900여명을 단 3일만에 직위해제한 사건들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련의 사태에 대해 일언반구 언급조차 없는 대통령의 행태에 더욱더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사태에 대해 저는 단 한마디 언급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주변의 누구도 관심이 없는듯 했고, 저 역시도 겁쟁이 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라도 용기를 내보려 합니다.
이제 우리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직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럽다며, 바쁘다며 더이상은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저는 지금 보수와 진보의 싸움을 하려는것이 아닙니다. 정의와 불의,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을 하려는 것입니다. 대학생만큼은 다른 사회구성원들보다 더 정의로워야 하며, 깨어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