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펙은 169/59에 팔다리 멸치 어좁 뱃살 나왔고 얼굴은 눈코입 말 그대로 달려만 있고 피부는 소보로빵 알죠? 딱 그것처럼 곰보에요 남들 보면 아무리 못생겼더라도 자신은 평균 이상이란 자부심 갖고 살아가던데 저는 그것도 차마 못하겠더라고요. 스스로가 혐오스러워서 거울도 제대로 못 봐요 사회생활할 때도 말 걸기 전에 항상 "아 나하고 대화하면 이 사람이 나를 혐오스럽게 보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사람한테 말 거는 것도 못 해요 또 반대로 누가 저한테 말을 걸면 "나같은 놈한테 대화를 시도하는 걸 보면 내가 무슨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분명 뭔가 등쳐먹으려는 속셈이 있을 거야" 하는 생각부터 들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모쏠이고 여자하고 사적인 대화를 해본적도 단 한번도 없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