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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과거]운문 -하늘색
게시물ID : readers_46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24분
추천 : 1
조회수 : 2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01 23:02:43

십 년된 색연필을 버리다가

어릴 때 생각이 나서

제일 짧은 하늘색만 남겨뒀다

아마도 그 때 나는 하늘색이 좋았나보다.


모양은 잡지 못했지만

느낌은 그릴 수 있었기에

하늘만은 그 때가 더 잘 그릴 수 있었나보다.


색이 어두워졌다.

지금의 내 색은 

직접 사온 내 옷마냥

어두운 것 같다.


내려간다.

어릴 땐 하늘로 가더니

지금은 왜 땅으로 발목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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