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은 사회문제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층간소음때문에 우리나라 수많은 아파트 입주민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이웃간의 의를 상하게 합니다.

폭력이나, 그 이상의 사건도 심심치 않게 일어납니다.

근본적인 이유는 아파트 설계겠죠.

예초에 아파트 설계를 할때, 아이들이 뛰어놀아도 아랫층 사람들이 지내는데 지장이 없게끔 신경을 써야 하는데

아파트 건축업자에게는 그것을 위한 비용이 아까운가 봅니다.

아파트 건축업자에게는 그것보다는 얼마나 아파트의 외관을 화려하고, 편하고 넓게 보이게끔 하는것이 더 중요한 관심사인듯 합니다.

 

이유아 어찌되었건, 자기가 살고 있는 아파트 층간 방음 장치가 엉망이라면 아랫층 사람을 배려해야 합니다.

그냥 모르겠고 내 편한데로 행동하겠다는 것은, 아파트 설계문제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아랫층 사람한테만 떠 넘기겠다는 생각밖에 안됩니다.

위층 사람도 배려해야 하는 것이, 근본적으로 방음장치가 엉망인 아파트에서 위층사람에게 조금의 층간 소음도 불허하는 행동은 마찬가지로

아파트 설계문제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위층 사람한테만 떠넘기겠다는 생각밖에 안됩니다.

 

이미 이나라에는 수많은 층간방음 엉터리 아파트가 세워져 있고, 층간 소음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떻게든 해결되어야 합니다.

한가지 떠오른 생각은 아파트에서 각층마다 소음센서를 달아서 기록하고 표시하는 것입니다.

각가정마다 보여지는 센서값은 1, 자신의 집에서 발생되는 층간소음  2. 자기 윗층에서 발생되는 층간소음, 3. 아파트 평균 층간소음 입니다.

이것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비용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렇게 대단하지는 않을듯 합니다.

그리고 층간소음 정도에 대한 지침값을 데이터베이스를 통해서 소리grade에 대한 값을 책정합니다.

예컨데, 특정db소음정도에 대해서 (몇 %정도의 사람이 받아들일수 있는 정도의 소리, 몇%정도의 사람이 짜증을 낼수 있는 정도의 소리, 몇%정도의 사람이 괴로움을 느낄수 있는 정도의 소리)등으로 통계적인 값을 메겨서 표시를 해 줍니다.

 

아파트에 이런장치가 설치가 되면

모든 가정에서 자신이 발생시키는 소리가 아랫층 사람에게 얼마 정도의 피해를 입히는 지를 추정할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위층의 어쩌면 사소한 소음에 특별히 민감한것은 아닌지도 대략 추정할수 있습니다.

자신이 가하고, 자신이 입는 피해 정도가 아파트 전체에서 볼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인지 정도도 판단할수 있습니다.

어쩌면 사실은 괜찮은 정도의 소음조차도 아랫층에 얼마나 피해가 갈지를 몰라서 조심한다고 소모적인 행동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자신과 아랫층 사람의 상태를 나름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대처할수 있는 것입니다.

위층에서 시끄러워서 짜증나고 괴롭다면, 이것을 윗층사람에게 어필할 자료가 생기고

자신은 조용한다고 했는데 아랫층에서 시끄럽다고 호소하면, 마찬가지로 자신은 나름 조심하고 있음을 어필할 자료가 생기는 겁니다.

 

이런 상태에서라면, 아마도 위신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자신이 발생시키는 눈으로 확인되는 소리의 값을 대놓고 비난받을 정도의 단계상태로 두지는 않을 것이고, 명분을 중시하는 한국인의 특성상 위층에서 발생되는 소리보다는 작게 해야 맘이 편할것이고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