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모든 감상은 주관적인 것이고.
제가 가진 짧은 식견이 많은 분들과는 다를 수 있으니
그 부분은 양해를 해주세요 ^^;;
뭐- 호평을 하겠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악평을 하는 글을 쓰려니
재밌게 보신 분들께 죄송스러워서;;
제가 영화를 조금 좋아하는 편인 일반인인데
생각보다 아담 샌들러라는 배우를...
별 이유없이 좋아하는 편입니다;;;
근데 픽셀을 보고 나서 생각해보니
아담 샌들러 주연의 영화가 클릭 이후로 변변찮은게 없더군요 ㅡ.ㅡ;;
픽셀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레트로 게임이라는 상당히 구미당기는 소재와
아담 샌들러를 필두로 주조연 층이 상당히 두터운 편입니다.
제가 한줄로 표현하고 싶은 픽셀의 평은
이런 소재와 이런 배우로 고작 이런 영화를 만들다니.....
뭐- 일단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시나리오가 엉망진창입니다;;
영화의 흐름과 배우들의 감정선의 변화와 그 개연성 등을 생각해보면
픽셀과 비교할 때 디워는 상당히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라고 느껴지더군요 ㅡㅡ;;
(물론 장르적으로 픽셀은 코미디고 디워는 SF액션이긴 합니다만;;)
레트로 게임의 추억팔이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 게임 세대가 더 실망할꺼 같습니다 ㅡㅡ;;
그냥- 3D 픽셀로 레트로 게임을 표현했을 뿐이지-
그 게임이 가진 룰과 매력을 제대로 살려주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걸 원한다면 '주먹왕 랄프'가 훨씬 낫죠;;
뭐- 나름 독특하고 박력있는 CG연출은 매력적일 수도 있지만.
코미디에 치중해서 긴장감이 전혀 없는데 그 연출이 얼마나 매력적일까요?
나름 긴장감이 있던 런던에서의 지네 게임이 그나마 이 영화의 백미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올해 최악의 영화입니다 ㅡㅡ;;
(+) 타지마할을 파괴한 게임이 알카노이드...죠?
스탭롤 영상에서 보니까 알카노이드 같던데... 영화 상에서는 전혀 알아볼 수가 없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