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냥 먹고 싶어서 크리스피도넛한다즈(12개)산다음에 나와서

여자친구가 하나 달라길래 정색하면서

"안돼. 나 먹을거야. 너 먹으면 살쪄!"

라고 했다가 이 녀석이 삐졌음.

같이 집에가느라 버스탔는데 계속삐진체 다른곳에 앉아버림 ㅋㅋ

그래서 좀 미안해서 상자 살랑살랑 열면서 달달한 냄새 풍기면서 

"미안해 하나 줄게 먹어도 돼~"

이랬는데 갑자기 이녀석이 하나를 집어들더니 한입딱배어 물고 상자에 다시 집어넣음 ㅋㅋ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님 연속으로 다른 도넛도 다 한입씩 다 배어물고 상자에 집어 넣음 ㅋㅋㅋ

삐져있다가 갑자기 돌변한게 너무 어이 없어서 미친듯이 웃다가 

버스내리고 아파트 단지 안에 있는 밴치에서 상자하나에 들어있는 6개짜리 다 나눠먹음 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여자친구가 하는말.

"너무 달다."

한대 때려주려다가 

싱긋 웃으면서 볼에 뽀뽀해주길래 봐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