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렇다저렇다 말할 시기도 아닌 것 같고, 고영욱이라는 사람에 대해 큰 관심도 없습니다만
그냥 사람들 반응에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글을 남겨봅니다.
일단 "성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 요런 기사가 엄청 뜨는데 구속은 수사 과정에서 도망가지 말라고 잡아놓고 수사하는 것이지 유죄-무죄의 개념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잘못이 확정된 것처럼 말씀하시더라구요. 구속의 반대말은 무죄가 아니라 불구속입니다.
그리고 13세 이상의 미성년자와의 성관계가 서로 동의하에 이뤄졌다면 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미성년 성매매, 성폭행 같은 경우가 심각한 상황이지.. 동의하에 이뤄진 성관계 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사회적인 인식이 미성년자를 건들이는 행동에 대해 금기시하는 분위기는 있는 것 같고, 그것으로 어떤 사람을 안좋게 보는 것에 대해서는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만.. 아무튼 서로 동의하에 이뤄졌다는 전제 하에서는 잘못이라고 하기 뭐하죠.
마무리 짓자면, 아직은 결과가 나오기 전이고 밝혀진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이나 대중들의 반응이 격하게 나오고 있어서 (아마 위의 저 두가지가 묘하게 혼합되서 더 그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도 휘둘리는 것 같네요. 별 내용없는 비슷비슷한 기사도 계속 링크 걸려서 올라오고. 과거행적파는 글도 계속 올라오고.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만한 사건이긴 합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과민반응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생각해서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