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대학교3학년학생의 진로고민..
게시물ID : gomin_464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쯔밤
추천 : 6
조회수 : 654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09/10/26 18:45:22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지방국립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저에게 생긴 비전은 '장학'입니다.

저희가정형편은 남들보다 조금 못한 편입니다.

어머니가 보험으로 혼자버시고 저와 동생모두 대학생입니다.

어머니가 보험일을 하셔서 조금 인맥이 넓으신 편인데 제가 대학 입학할때 

어떤 아저씨께서 용돈을 조금 주셨습니다.

백만원이었는데, 당시 처음만져보는 큰 돈이었습니다. 그 때 아저씨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납니다.

아저씨의 집안형편이 조금 더 나아서 주는 것도 아니고 나중에 성공해서 갚으라고 주는 것도 아니라

그 돈을 받은 저도 나중에 꼭 다른 학생에게 도움을 주면 좋겠구나 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얼마나 감사했던지... 지금은 공부하면서 지칠때 마다 그 때 일을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잡곤합니다.

근데 이 Vision을 이루기위해 구체적인 제 진로는 아직도 막막하기만 하네요....

대학교 입학하고 학과에서 교직이수가 되기때문에 꼭 그것을 이루어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사가 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공부하는 중에 전공에 재미가 있어서 교수가 되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교수가되면 사회적 명예나 부나 또 제 비전을 이루어가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3학년 2학기가 된 지금,, 모든게 너무나 두려운 상황입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줄 알면서 무턱대고 학자의 길로 들어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들고...

처음에 목표가 교사였으니까 그냥 그것에 맞춰서 공부할까? 하는 생각도들고...

가끔은 아예 다 관두고 북카페나 인테리어가게(취미가 있어서..)
같은거 장사해서 돈벌고 할까라는 생각도 ㅎㅎ

오유선배님들은 진로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크게 작용한 요인이 무엇이었나요?
가장 잘 고려해야할 것이 무엇인가요..

또래들에비해 제 자신은 생각이 꽤 깊다고 여겼었는데.. 
혼자 돌아보니까 저도 마냥 어린아이네요..

글솜씨가 없어서 그냥 막 끄적여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