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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화려한 휴가'를 보고 문득 든 질문입니다.
게시물ID : jisik_464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WhityBear
추천 : 1
조회수 : 73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8/16 14:37:45
어제 저희집 근처 극장에서 8:40분에 화려한 휴가를 봤습니다.

원래는 남들이 디워, 디워 하길래 디워를 보러 가족들끼리 가봤지만 표가 매진이더군요 ㅡㅡ;;(7:40분 상영)

그래서 조금 늦은 시간대라서 그런지 표가 몇개 남아있던 화려한 휴가의 표를 샀습니다.

그리고 보는데...솔직히 전 감성이 조금 모자란 놈이라 온갖 슬픈영화, 만화, 소설, 드라마를 봐도 눈물 한방울은 커녕 흔히들 말하는 울컥하는 감정도 그다지 들지 않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보면서도 중반부의 공수부대들에게 맞고 있는 장면쯤, 그쯤 까지도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옆자리에 계신 아버지를 보니 제 눈에는 한없이 강인해 보이시고 무뚝뚝하게 느껴졌던 아버지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더군요.

왜 그러는지 눈치로 어느정도 이해는 갔지만 정확한 이유는 차마 묻지 못한채 조용히 영화를 봤습니다.

그리고 보는내내 전 처음으로 영화를 보며 가슴이 아려오는 듯한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한 아이가 아버지의 시신을 붙들고 오열하는 장면에선 왜 저사람들이 저렇게 죽어가야하는지, 고통받아야 하는지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하지만 전 이제야 고등학교 1학년인 학생입니다.

그때의 사정을 잘 알지 못하죠.

인터넷이나, TV같은 매체를 통해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그 속까지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 영화를 보기전에 학교에서 광주사태에 대한 다른 영화 '오래된 정원'이란 영화를 봤을때도 솔직히 말하자면 잘 이해 안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려고 했지만 들어가는 페이지마다 제각각 다른 의견이 있어서 이제는 원래 알고있던 사실까지도 혼동이 되더군요 ;;;

그래서 광주사태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간결한 답변으로 도와주셨으면하고 이 질문을 올립니다.

저희 아버지의 대학생 시절, 그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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