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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뒤늦게 쓰는 글이지만
게시물ID : freeboard_6615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쎄안생겨요
추천 : 0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2/12 22:00:47
어제 밤에 고 임윤택 씨의 사망 소식을 접했습니다

안타깝고 슬프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근데 저라는 놈은 그 와중에도

\"아, 그래도 살아있을 때 공연하는 모습을 봐서 다행이야..\"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 제 자신을 발견했을 때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떠나는 자의 길에 대해 애도를 표하지는 못할 망정

제 생각만 하고 있더라구요

저는 아직 인간이 되려면 멀었나 봅니다

고 임윤택 씨의 명복을 빕니다



PS. 그래도 여수에서 본 당신의 모습은 그야말로 놀 줄 아는 사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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