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7일 자유선발선수 명단 12명을 공시했다. K리그 신인 선발제도가 현행 드래프트 방식에서 자유 선발제도로 점진 개편됨에 따라, 2013년 신인선수 선발은 1, 2부 구단 모두 자유선발(팀당 1명. 단, 신규창단구단은 각 5명)과 드래프트 지명 방식을 혼용 적용한다.
우승팀 FC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 포항 스틸러스 등 리그 1~3위 팀이 모두 수비수를 영입했다. 서울 김남춘(23·광운대), 전북 김영찬(19·고려대), 포항 박선주(20·연세대) 등이다.
자유선발선수는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최고 1억5000만원, 기본급(연봉) 3600만원이다.
자유선발선수 자격은 고졸예정자 또는 중·고교에 재학 중이지 않는 만 18세이상의 첫 프로 입단 희망 선수여야 한다. 또한 국내, 외 프로 구단과 계약을 체결한 적이 없어야 한다.
이번 자유선발선수 1차 계약 기간(~11.27)에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구단은 오는 10일 드래프트 종료시점부터 2013년 2월 말일 선수 등록 마감일까지 열리는 2차 계약 기간에 자유선발선수와 계약할 수 있다.
한편, K리그는 2013년 자유선발선수 1명(팀별)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자유선발선수 인원을 1명씩 늘여가 2016년부터는 드래프트가 완전 폐지되고 자유선발제만으로 신인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