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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결정에 대한 고민입니다. 진지한 고민이니까...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4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일기일회
추천 : 0
조회수 : 20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6/08/31 00:41:31
직업을 택할때 적성이나 자질을 고려하라고들 하죠.

저는 그런 거 없이 18년을 살아왔습니다.

취미라면 책 읽는 거 정도랄까요...

책을 좋아하면서도 글을 쓴다는 건 감히 상상도 못 해봤습니다.

글을 쓰는 건 재능이 있는 선택받은 사람들이나 쓰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심심했던 나머지(고3인데?!) 단편 소설을 하나 써 봤습니다.

스니커 노벨의 느낌으로요.

문장 구성도 어색하고, 표현력도 빈곤하고. 전체적인 플롯도 엉성하다는 걸 알았지만 친구녀석이 한번 읽고는 재밌다고 칭찬을 해 줬습니다.

빈말은 아닌 거 같더라구요^^;;

어쨌든 그게 너무 좋았습니다.

글을 쓴다는 게, 하잘것 없는 내 손으로 뭔가를 창작해 낼 수 있다는 게 너무도 좋았습니다.

이제와서 마음에 드는 걸 찾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걸 직업으로 삼는다는 게 괜찮은 선택일까요?

저희집이 좀 가난합니다.

그래서 대학 갈 사람도 저밖에 없고, 가족들의 기대도 큽니다.
(그래봤자 공무원 이상 될 생각은 없지만요.)

그런데 제가 불투명한 직업인 소설가가 된다고 나대면 우리집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게다가 저에게 글을 잘 쓸 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이구요...

아직도 갈피를 못 잡고 있습니다.

오유인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꿈을 좇다가 굶어 죽는 것이 나을까요, 현실에 안주해서 그럭저럭 사는 게 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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