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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귀신이야긴데 좀 허무해
게시물ID : panic_4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색이좋아
추천 : 19
조회수 : 3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9/10/22 17:46:08
일단 이건 내 중학교때 실화임... 내가 중학교때 합기도를 했었는데 어느 추운 겨울날 운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위해 관장님 차에 탔어... 먼저 시동을 걸어놓기 위해 빨리 왔기 때문에 차엔 나밖에 없었거든? 봉고차 같은 형식의 차였는데 딱 ○:걍 의자●:접의식 의자□:내가 않아있던곳 (/는 앞좌석과 뒷좌석을 구분한 것) ○/ ● ○ /○ □ ○ ○/○ ○ ○ 이런 상태였어..... 흔히들 무당이 사람들볼때 똑바로 안보고 옆으로 흘깃흘깃 보거나 안보는듯이 보는거 알고있지? 그 이유가 귀신은 똑바로 보면 숨어버리거든... 그런듯이 별생각없이 오른쪽으로 머리를 돌려 뒤를 봤는데... 어떤 7~8살 정도 되보이는 꼬마애가 약간 어두운 야광색(?) 두꺼운 점퍼를 입고 뒷자석에 앉아서 날 멀뚱멀뚱 보고 있는거야 별 생각없이 뒤돌아본거라서 다시 별 생각없이 앞으로 고개를 돌리니깐 이건 뭔가가 이상하잖아 그래서 다시 뒤를 돌아봤는데 아무것도 없었어 내가 뒤를 돌아볼수 있었던게 그 귀신이 나빠보이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해 정말 순수하게 똘망똘망한 눈으로 날 보고 있었거든 오히려 음...뭐라고 해야할지.... 공기랄까? 당연한듯이 있는듯한 느낌이었어 그 애 자체가 존재감이 없어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근데 진짜 웃긴게 뭔지알아? 내가 이게 현시점으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귀신을 본건데.... 그 귀신이 흑인어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같은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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