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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4646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머겅★
추천 : 119
조회수 : 16338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7 06:59:23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17 03:30:59
아빠가 돌아가신지 한 보름쯤 됐어요
믿고싶지가 않아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고 존경하고 세상가장 큰 내 편이고
저의 정신적 지주이자 제 삶의 이유인 아빠..
아직 못해드린것도 많고 아빠랑 같이 하고 싶은 것도 많이 있는데
하늘이 아빠를 너무 빨리 데려가 버렸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 아직 아빠랑 못먹어 본것도 많고, 안가본 곳도 많고, 못해본것도 많은데
이젠 전화해도 "딸" 하며 반갑게 불러주던 목소리도 듣지 못하고
어디갈때마다 어깨동무 해주던 팔도, 말로 표현안해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는 표정으로 미소지어주던 얼굴도, 다 이젠 볼수도 느낄수도 없어요
진짜 너무 마음이 아파요. 눈물밖에 안나와요.
급작스럽게 사고로 돌아가신거라서, 그냥 뚝 하고 갑자기 곁을 떠나셔서 그런지
이게 더 믿기싶지도 않고 믿기지도 않고 그래요.
20살때 대학교를 멀리 오는 바람에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가끔 일년에 몇번 볼 수 없어서
늘 그리워 하며 지내다 24살이 되어 취업을 집근처 쪽은로 알아보고 있는 지금
이제 그리워 하지 않고 매일 볼수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아에 영원히 볼수 없게됐어요.
전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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