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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산 5만원
게시물ID : humorbest_4647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11111899
추천 : 166
조회수 : 20573회
댓글수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4/17 15:23: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4/17 11:23:53

진심이다.
길거리생활하다가
재작년겨울부터쭉모아서 산. 전세 오피스텔...
너무나 허무하게 단 며칠새에 내 꺼도아닌 그냥.남에것이 되버렸다.
아무도모르겠지. 

사실 가족과 인연읗 끊은 후로 혼자 길에서도 자보고 고시텔에서 찜질방에서
나를 죽여가며 모아온돈으로 마련한집이였는데...
내꿈조차잃으면서 (직업에 천귀가 없다고는하지만)
허드렛일 다 해가며 벌어온건데..물론 은행권 대출이런거 생각해본적도없다. 
없으면 없는데로 있는 내에서 살아가는 행복에 살아왔다.
어느날 걸려온전화에 난 그냥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엄마의전화.
사기.누명.사채... 그리고 돈... 
엄마도 열심히 살기위해 일을하셨단다. 다만 빠진길이 유령피라미드였다
하늘은 무심도 하시지 아무것도 모르는 우리 엄마한테.....
3000만원 어찌 그리 딱 3000만원이던가....
왜! 한 10억 이었으면 내가 내주었겠냐..
연을끊었던 가족이지만.. 
가족이란이름과
세상앞에 나는 다시 무릎을 꿇을수 밖에없었다.
지금 지갑에있는돈 단돈 5만원이다.
핸드폰요금고지서도 날라왔던데....
그래도 다행이다. 요금못내정지된상태였으면 어쩔려그랬냐.. 다행이지
우리 엄마라도 걱정없게 살았으면된거다.

내나이 27 학교졸업은 꿈도 못꾼다. 학비? 반값등록금? 이게 무엇인가...
배운게없어 밖에서 써먹을것도없다.

왜 세상은 나에게 희망을 못줄언정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않는걸까요?
적어도 내가 아는 사람들 보다는 몇밴 더 노력했고 악착같이 살아왔는데

세상은아직 날 사회로 끌어들이기엔 너무 높은 벽과 시련이 남아있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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