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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6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스피드011
추천 : 1
조회수 : 14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04/01/24 11:05:35
나빠요 참 그대란 사람 허락도 없이 왜 내 밥 먹어요
그대 때문에 난 힘겹게 굶고만 있는데 그댄 모르잖아요
알아요 나는 아니란걸 한술 줄만큼 보잘것 없단걸
다만 가끔씩 그저 그 밥풀 여기 내게도 나눠줄순 없나요
비록 반찬은 아니라도
언젠간 한번쯤은 밥나눠 주겠죠 한없이 앞에서 침흘리면
오늘도 차마 못한 내뱃속 한마디
너무 배고픕니다
어제도 식탁에 엎드려 밥을 그리다 잠들었나봐요
눈을 떠보니 눈물에 녹아 흩어져 있던 맛난 요리 이름과
헛된 바램뿐인 낙서만
언젠간 한번쯤은 밥나눠 주겠죠 한없이 앞에서 침흘리면
오늘도 차마 못한 가슴속 한마디
너무 배고픕니다
이젠 너무 나도 내겐 익숙한 그대 먹는모습 바라보며
흐르는 눈물처럼 소리없는 그말
너무 배고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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