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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적 관점에서 대회하는거 보면 꼭 미식축구랑 비슷한거 같음.(스압)
게시물ID : lol_4648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쉬폰케익
추천 : 5
조회수 : 535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4/03/12 20:02:14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모르는 분을 위해서 설명함

미식축구는 럭비랑 비슷하게 보일수 있는데, 럭비랑 비교해서 갑옷같은 보호구를 입는다는것, 그리고 앞으로 던지는 전진패스(쿼터백(공던지는사람)이 앞으로 패스하는것)가 가능하다는것이다. 그래서 럭비는 한명한명이 거의 같은 신체조건, 비슷한 능력(이라고 해야되나... )을 가지고 있지만, 미식축구는 아니다. 맨앞에 서있는 떡대들(기본 신체조건이 210cm/150kg이상...), 공던지는사람, 공받는사람, 공들고뛰는사람등 포지션별 역할이 확실하다.

여기서 굳이 포지션을 비교해보자면





탑 - 라인백(맨앞에 있는 떡대들)
왜 이둘이 묶어놨냐면 한타때나 라인전때나 얘네들이 무너지면 팀은 겉잡을수가 없이 기울수 있다. 
1인분을 해도 무난하다. 1인분 이상을 하면 팀이 놀랄만큼 활발해진다.

롤에서는
탑이 모든걸(정글미드 3인갱 or 깜짝 5인 다이브갱등) 견뎌내다못해 무너지는것이라면 상관 없는데 솔킬따이고, 우리편 정글러가 갱을 왔는데 더블킬주고 하는 상황이면 정말 힘들어진다. 그리고 한타때 하는 역할이 비슷한데, 둘다 뒤쪽라인으로 적들이 진입못하게 막는 역할을 한다.
1인분을 해도 무난하다. 1인분 이상을 하면 팀이 놀랄만큼 활발해진다.

미식축구에서는
얘네가 힘을 못쓰고 무너지면 그냥 그상황에서 1턴을 넘겨주는거다. 얘네가 앞에서 7명,8명을 막고 있어야 다른 포지션이 힘을 발휘할수 있다.
말하자면 팀의 분위기 조성을 얘네가 한다고 하면 이해하기 쉽다.





미드 - 러닝백(공들고 뛰는애들)
왜 이둘이 묶어놨냐면 개인 기량이 진짜 무조건 중요하다.
1인분만 해서는 안된다. 적어도 점수가 오르려면(전진하려면) 1.5인분 이상을 해야된다.

롤에서는
탑이 망하면 게임이 기운다. 근데 미드가 망하면 게임이 터진다. 이기기 위해서는 개인기량이 무조건 중요하다. 무빙이든, 갱탐지든, 맵리딩이든, 딜계산이든. 모든면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찍어버려야 게임을 이길수 있다. 

미식축구에서는
얘네도 마찬가지. 얘네는 애초에 공을 들고 뛴다. 그말은 모든 수비팀 선수들의 표적이 된다는 얘기다. 그런상황에서 상대방을 제치고 달려가려면 팀워크도 중요하지만 개인기량이 무조건 중요하다. 팀이 아무리 잘받쳐줘도 달리기가 느리면?? 위에 210cm/150kg의 떡대들한테 깔리는거다.




정글 - 쿼터백(공을 던져주는애들)
왜냐면 정글은 모든 라인을 도와주는 착한녀석이다. 그와동시에 적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예측하는 전략가다.
거의 오더를 얘네가 하는경우가 많음

롤에서는
미드와 마찬가지로 정글이 망하면 게임은 진다. 하지만 미드와는 다르게 개인기량도 정말 중요하지만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그리고 프로들, 상위티어들의 정글러는 머리가 진짜 좋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우리팀이 정말 못해서 나도 못크고 우리팀도 못크면?? 게임은 진다.

미식축구에서는
애초에 모든 작전은 쿼터백이 지정한다. 작전은 종류에따라서 다르지만 보통 200~300개 정도됨. 그중에서 한두개 쓰느냐?? 아님. 다 씀. (필자도 미국에서 학교다닐 시절에 쿼터백을 했었는데(그때는 또래중에서 상당히 큰편.. 지금은..ㅠ)거의 현대 고2~고3 수준으로 작전을 외우고 공부했음.)
게다가 상대 포메이션을 보고 예측해서 작전을 짜야되고, 작전상 포지션에 정확히 공을 던져주거나 패스해야됨. 여러곳에 공을 뿌리는거임.




원딜 - 와이드리시버(뛰어가서 공받는애들)
던져주는거 잘 먹어야됨, 그리고 상대를 견제해가면서 이득을 챙겨야됨.

롤에서는
다들 알고있다싶이 요즘은 원딜 캐리력이 좀 약해짐... 근데 시즌2의 원딜 캐리력을 보면 정말 깜짝놀랄 수준의 캐리력을 보임.
상대를 견제해가면서 이득을 챙기는것에 능숙하고, 팀의 이득을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음.

미식축구에서는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한국계 미국인선수 하인즈워드가 이포지션임.
지금도 이친구들의 캐리력은 장난이 아님. 역대 슈퍼볼(미식축구계의 월드컵) MVP중 40%정도가 이친구들임. 밀리고 밀리다 한계까지 와서 공격할때 이친구들이 뒤집어 엎어버리는데, 크게크게 전진하고 속시원하게 점수를 따버림. 당연히 작전상 위치로 달려가서 공을 받아야 하기때문에 견제가 심함. 
그렇기 때문에 견제속에서 이득을 챙기는 움직임을 많이 보임. 다른라인도 그렇긴 하지만 얘네가 도드라진 특성을 보이고 있음



마지막 서포터-타이트엔드(얘는 리시버도 되고 러닝백도됨. 만능임)
사실 얘네가 너무 비슷해서 글쓰고 싶었음. 정말 고생많이하고 욕을 바가지로 먹어대는데도 MVP받기 힘듬. 애초에 저 포지션이 정말 힘든 포지션임
그리고 내 경험상 멘탈보살들이 정말 많았음.

롤에서는
다들 알고있다싶이 어머니의 마음이 강함. 어떻게든 원딜을 키워야된다는 강한 모성애(?)를 가지고 있음. 근데 팀이 원할경우 모든 역할을 다 수행해야됨. 적 견제도, 로밍(갱)도, 한타의 역할도.... 할일은 너무 많은데, 하는일 치고는 칭찬을 굉장히 적게받음.
게다가 멘탈 보살들이 정말 많음. 욕하는 서포터도 많지만... 많은 서포터는 그렇지 않잖음??
요즘에서야 캐리형 서포터라고 해서 메라신과 마파 등 MVP받는 선수들도 많지만, 시즌2때, 한창 원딜 미드 캐리력이 강려크했을때 내 기억으로는 서폿으로 MVP 많이 챙기는 선수는 매드라이프 선수가 유일했음.

미식축구에서는
얘네는 진짜 고생이 심함. 나 미국에서 미식축구 했었다고 했잖음?? 얘네는 거의 훈련이 가혹행위 수준이었음. 훈련량은 리시버, 러닝백의 1.5배를 받았고, 칭찬을 단 한마디도 안함. 쿼터백은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고, 1~2시간정도 공던지고. 무빙훈련할때 얘네는 40분동안 근육조지고 3분쉬고 공받는 훈련하고, 4분쉬고 공들고 뛰는 훈련하고 5분쉬고 이런식이었음.
게다가 쿼터백의 작전에따라 리시버도 해야되고 러닝백도 해야됬음. 서포터랑 정말 비슷함. 
슈퍼볼 MVP도 얘네가 받는건 거의 1%도 안됨... 그나마 MVP 받은것도 와.... 얘가 진짜 혼자서 다하는구나 싶을정도여야 MVP를 받을수 있었음.
근데 요즘은 MVP 받는게 한두번 보이기 시작함.



이런식으로 비슷한 스포츠 찾으면서 경기보면 되게 재밌는거 같음.

문제시 미식축구 보러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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