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저희 애기예요. 
제가 딴건 다 참아도 잠은 진짜 못참는 사람이라
조리원 나와서부터 누워서 수유했더니 엄청 편하게 살았죠.
지금 곧 11개월 되는데 엄마쭈쭈없으면 안자요. 
쭈쭈 없이 재울려고 안고 돌아다니면 15분내로 자는데 
내려놓자마자 깨서 그담엔 쭈쭈 줄때까지 울더라구요. 
독하게 끊지 못할거면 차라리 빨리주는게 안낫겠나 싶어서 그냥 쭈쭈 물려서 재워요.  
그런데 밤중수유는 끊고싶어요 ㅠ 
다른 아기들보다 체중이 덜나가서 이거라도 잠결에라도 먹으면 찔까 싶어 물렸는데 
지금은 반대로 이것때문에 밥을 안먹는건가 싶은 생각도 드네요.
꼭 세시간되면 깨는데 어떤날은 한시간에 한번씩도 깨요.  
물을 먹이면 된대서 애써 빨대컵도 연습시켰는데 받자마자 집어던지고요.  
모른척도해봤는데 머리끄댕이를 잡거나 깨물어서 실패. 
토닥토닥하면 제 손을 잡아서 치워요. 등 두들겨주는건 좋아하는줄 알았는데 단지 손이 안닿았던 것 뿐이었구요.
제 손으로 숟가락질 시작하면 젖 뗄 생각인데 그냥 그때까지 달라는 대로 주다가 한꺼번에 끊는게 맘이 편할것도 같고…
저희 아기처럼 뭐가 있어야 자는 아기들은 다 토닥토닥해주는 거 싫어하나요?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