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성격상 모르는사람한테 막 대쉬하고 아는척하고 그런짓을 못하는데요
정말 제맘에 쏙드는 남자가 있어서 어떻게든 인연을 만들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26년 살면서 연애경험이라곤 한번밖에 못해봤고 그것도 캠퍼스내에서 사귄거라...
사회에 나와서는 직장생활만 열심히했지 미팅같은것도 안해봤고 어떻게 인연을 만들어가야 하는지 잘 몰라요ㅜㅜ
제맘에 꼭든 그 남자는 편의점 야간알바인데요,
매일같이 야근하고 집에오는길에 거의 항상 들르는곳이예요.
갈때마다 항상 친절하고 생기있고, 무엇보다도 웃는인상이 너무 호감형인거예요. 몇번 짧은 대화나눈게 다지만 말투에서부터 느껴지는게 있잖아요.
아 정말 된사람이구나 느꼈어요. 외모도 제스타일이고... 나이는 저랑비슷하거나 좀더어리거나 할것같은데 잘모르겠구요..
번호라도 알고싶은데 막 잘 모르는사이에 여자가 먼저 이런거 물어보기도 뭐하고...ㅜㅜ쉬운여자?뭐 번호따는여자로 보일까봐;;
일부러 살것도없으면서 꼭 두유하나씩이라도 항상 사러가는데요, 그저께에도 계산하면서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다가 그냥 두유만사고 나왔어요..ㅜ
제가 맨날 잉여같이 밤마다 두유사러가니깐 그분도 절 알아보고 두유 진짜 좋아하시나보다 이러는데
이제와서 대쉬하면 그동안 두유사러온게 본인을 노리고(?) 그런건줄알고 소름끼쳐하면 어쩌죠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