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출근하니

내선이 울린다.

"계장님~ 컴퓨터 좀 봐 주세요!!!"

 - "잠깐만...자리로 갈게..."

 - "왜? 안 켜지나?"

"네.. 네이트온이 안되요!!"





너 죽는다!! 진짜...

컴퓨터 봐 달라고 운 띄어 놓고,

메신져 안된다고, 

시디 좀 구워달라고, 

mp3 연결이 안된다고...

진짜 다들 죽는다!!!



모르는 걸로 뭐라고 하는 거 아니다..

너희들 갈궈봤자 뒤에서 욕만 더 하겠냐...

그냥 다 해 준다만..

"혹시 지금 바쁘세요?" 라고 먼저 물어봐라.

내가 너희들보다 나이도 많고, 직책도 높고, 회사 짬밥도 많은데

개인적인 거 할 땐, 나도 좀 여유있을 때 해줄게!!

컴퓨터가 안 되는게 아니라, 네이트온이 안 되는 거잖아!!!!


왜 앞에선 이렇게 말 못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