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이 춥고 정세가 어지러운 와중에도 삼학년 선배들은 수능을 보시고 이학년 선배들과 일학년 분들은 기말고사를 치르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가
거꾸로 나라가 아닐까 생각이 들곤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던 것들이 이 자리에서 보든 어디에서 보든 모두 거꾸로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중립을 지켜야하는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선거개입 댓글과 트윗은 2000만건에 추산됩니다.)
올바른 역사를 배우고 지켜야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교학사 역사왜곡 국사 교과서 승인
노동법에 근거한 파업을 진행한 철도노조원분 들의 직위해제
유권자에게 절을 올렸던 한 피노키오 국회의원은 노동3권을 보장해 달라는 청소노동자에게 모욕적 발언을 하고
밀양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시던 주민 분은 음독자살을 하시며
의료, 가스, 철도 국민에게 꼭 필요한 시설을 정부는 민영화를 합니다.불특정 다수에게 보여 지는 방송이기에 중립적이어야 할 방송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침묵을 유지합니다.
저는 공부를 빼어나게 잘하지도 못하고 학생회 간부도 아닙니다. 일부는 저를 학생의 본분인 공부를 잊었다, 이런걸. 써봤자 바뀌는 건 없다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분명 계실 겁니다. 학생의 본분 좋습니다. 그전에 국민의 본분을 먼저 기억하겠습니다. 상황이 변하지 않을까요? 아닙니다! 3.15 운동도 광주 학생운동도 모두 학생이 주체가 되었습니다. 거센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우리는 작은 불씨에 불과하였지만 작은 불씨 하나가 커다란 화염으로 작은 울림 하나가 크고 웅장한 종소리가 될 것이라고 간절히 바라고 혹 기대하며 어쭙잖은 글 솜씨로 글을 써보았습니다.
감히 여러분께 질문을 드립니다.
이곳이 거꾸로 돌아가는 나라가 맞나요?
이게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대한민국이 맞나요?
국민을 위한 나라인가요? 소위 몇 명들의 유토피아인가요?
학우 여러분들 아직도 안녕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저는 안녕하지 못하겠습니다.
Ps. 헌법 제 1조 1항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이제 누가 주인인지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은 우리를 두려워해야합니다. 우리가 그들을 두려워해선 안 됩니다.
이렇게 썻는데 고쳐야 할부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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