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 죄를 지었을까
누구보다 오랫동안 궁둥이 의자머리에 박아있던 놈인데
성적은 한번 오르지않고, 재수까지 했었는데
수능은 밥말아먹고 군대로 도망가려다가 이름도 듣도보도 못한데 겨우 입학하고
다시 제대로 살아보고 장학금이나 타보고자 성적관리좀하려고
수업좀 듣는데 우연찮게 조별과제하게되고
모인놈들이라곤
뭘 하라고시키면 이해를 못하는 녀석들과, 성적에 미련이 없는 녀석들
딴애 열심히 해보자고 교수한테 찾아가면 의욕없는 교수와 모든걸 나한테 떠넘기는 교수...
이 둘뿐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