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말하자면 '우리의 적이 될거면 빨리 말해라! 적이 된다면 서둘러 죽일 준비를 해야겠다...' 이런거다.

안교수의 지지율이 상당히 큰 상황에서 무턱대고 죽이려고 들었다가는 지지층의 반발에 당할수도 있다.

게다가 다들 알듯이 안교수가 왠만한 정치인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깨끗하게 살아온 사람인지라, 이런 사람을 제거하려면 지금까지는 본적이 없는 프레임을 구축해야 할것이고 시간도 꽤 필요할 것이다.

아마 상당수 그룹원들의 자폭까지 각오해야 하는 작업이 될 것이다.(그들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그래서 '빨리 적군인지 아군인지 정해라!' 이렇게 닥달하는거다.

지금까지 안교수가 보여준 모습으로는 상대편쪽에 몇걸음은 더 가깝게 서서 경기를 응원하는 정도의 모습이었다.

다른 사람 같았으면 상대편으로 한걸음만 들어가도 미친듯이 공격을 퍼부었을텐데, 상대편에 가까이 서 있는 사람에게 상대편의 선수로 나설것인지 말것인지 빨리 결정하라고 닥달하고 있다.

안교수는 아직 한마디도 안했다. 말할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른다.

생각이 있는지 없는지 생각중인지도 모를 사람에게 생각을 밝히라고 닥달하고 있는 그들이 안쓰러울뿐이다.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전체 표수에서는 18만표 차이로 졌기 때문에 더욱 불안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