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음악듣는 문화가 좀 이상하다고 느껴요.
게시물ID : music_625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락커
추천 : 10
조회수 : 529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2/13 17:45:34


저는 26살 음악하는 사람인데요.


사람들이 음악에대해 얘기하는거 듣다보면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서 글 씁니다.


예를 들자면 정말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있어요.


그 사람이 어떤 노래를 커버했어요.


근데 정말 노래에 안어울리게 불렀어요. 하지만 가창력하나는 끝내주게 불렀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감탄을 해요. 노래 잘부른다고. 좋아해요.



전 이런게 늘 이상해요.


가수가 노래를 잘부르건 말건 청취자 입장에서 무슨상관인가요?


듣기 좋은가, 아닌가가 더 중요하지 않나요?


물론 노래를 잘 부르면 더 듣기 좋아져요.


근데 늘 그런건 아니에요. 반대의 경우도 있어요.


가창력에 가려서 노래의 소소한 감성이 전달이 되지않을때도 있는거구요.


만화를 볼때, 늘 실사에 가까운 그림을 자랑하는 만화들이 재밌던가요? 그건 아닌 것 처럼요.



조금 얘기가 새는것 같은데 제가 하고싶은 말은 이거에요.


대체 왜 청취자들이 뮤지션들의 실력같은걸 따지고 앉았나....


그게 뭐가 중요한지 전 모르겠어요. 노래를 못 불러도 좋은 음악 내면 되는거고.


아이돌이라면 실력없고 설령 춤까지 못춰도 팬들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주면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그냥 다들 \'듣기좋다\'하면서 음악을 들으면 좋지 않을까요.


실력없다며, 노래 못한다며, 연주못한다며 뮤지션을 폄하하는 모습보면 가슴아프기도 하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청취자들이 자기 입장에서 즐거움을 찾으면 되는건데


마치 서커스를 보듯이 잘한다 못한다 평가하는게 답답해 보입니다.



네...두서없는 글이었구요. 좋은 저녁되시면 좋겠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