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중요하냐는 회의적인 말 자체는 맞는말이지만 애시당초 좌파냐 우파냐란 말이 프랑스 의회 의석위치로 가른건데
사람 성향이라는게 딱 좌우로 나누긴 어렵지만 당론을 보면 분명한 좌파와 우파 중 어느 노선과 많이 겹치냐는 존재하지.
모든 정책이 직접투표가 아닌 사실상 국회의원을 통해 대리삼는 간접투표인 이상 한쪽에 치우친 의견만 나올 수 밖에.
우리나라 정치가 성숙해서 민주당이라고 좌파정책만 내는게 아니거나, 새누리당이라고 우파정책만 내는게 아니라면 모를까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당리당론이 중요할 수 밖에 없음.
실제로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우파지지자라 해서 새누리당 정책이 다 마음에 들리도 없고,
좌파지지자도 민주당 정책이 다 마음에 들지 않을거라 생각함.
다만 어느정도 노선이 겹치는 부분이 많느냐라는 이야기인데, 의회 시스템이 웃긴게 어차피 다수당 정책이 많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단말이지.
그러니 이게 중요하지 않다는건 이상론에 불과함.
뭐 100% 개개인의 의견을 별도반영해서 입안 올릴 수 있는 이상적인 정당이 존재한다면 또 모르겠지만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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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적 기준?
좌파와 우파를 명확하게 나누는 기준은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좌파지지자더라도 일부 우파적 성격이 있을 수 있고,
우파지지자더라도 일부 좌파적 성격이 있을 수 있다.
또한 어느나라도 좌파정당만 있거나 우파정당만 있는 나라는 없다.
서로 대립되는 정당의 당론을 기준으로 좀더 좌파에 있으면 좌파정당이라 하고 우파에 있으면 우파정당이라 하는거지.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민주당-새누리당 대립관계인건 세살배기 애들도 알테고,
새누리당이 좀더 우파노선을 취하고 있으니 민주당이 좀 더 좌파노선을 취한다고 이야기하는거지.
흔히들 그런말 많이 한다. 우리나라 정당은 좌파와 우파로 기준나누기 어렵다고.
하지만 좌파와 우파라는 말을 통념적으로 쓰고 있고, 분명 그 기준은 민주당 지지냐 새누리당 지지냐로 나뉘는게 현 상황이라 이거지.
실제로 내 성향을 보면 좌파쪽 성향이 있는 부분도 있지만 난 절대 내가 좌파라는 이야기는 안한다.
대다수의 내 이상론이 우파정당과 겹치기 때문이고, 그렇기 때문에 난 우파라고 하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