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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는 여자의 심리 (해석좀)
게시물ID : gomin_465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걱우걱Ω
추천 : 3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9/10/28 01:19:51

가끔 문자를 주고 받는 동생이 있습니다 

문자 내용은 여자애 답게 항상 이모티콘 섞어가면서  귀엽게 보내구요  

그러다 며칠전 동생이 치과를 가는데 나보고 같이 가달라는 겁니다  

혼자가기 무섭다구 같이가주면 밥사준다고 그래서 전 아~ 그날 데이트 하자는거구나~ 했지요 

그런데 그날 학교 수업이 있어서 시간이 조금 안맞아서 치과 예약시간 에 는 못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수업때문에 못갈꺼같다고 그러니 그럼 늦어도 오라고 그러더라구요 밥 같이먹게 

진료하는데 1시간 은 걸릴거라고 

저도 호감이 가는 동생이라 그러자구 했지요 

그래서 수업출석만 하고 빠져나와 약속한 장소로 가는중 이었습니다 

진료시간 보다 1시간 지난상황이 었고 약속장소도 5정거장 정도 남았을때 문자가 오더군요

"진료끝났는데 밥을 바로 못먹을꺼 같아"  

응? 전 문자를 보고 음.. 밥을 바로 못먹으니까 영화를 보던지 쇼핑을 하던지 하자는건가?? 

생각을 하고 문자를 하려다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통화를 할때 목소리가 그냥 만나지 말고 집에가고싶다는 뉘양스를 팍팍 풍기더군요 

나  : "진료 끝났어?"
동생: "어~ 아파~  아카ㅣㅓ키아허ㅣㅏ컿"
나  : "ㅋㅋ 일단 XXX로 와~ "
동생: "아~ 지금 밥먹기 힘들꺼 같은데.." 
나  : "어? 그래?? ;; 머 그래도 일단.."
동생: "아~ 아퍼~"
나  : ";; 어.. 많이 아퍼??"
동생: "ㅇㅇ 아퍼~~" 
나  : ";; 음.. 그럼 그냥 집에가서 쉴래?" 
동생: "ㅇㅇ 그럴까 그럼 오빤 어디야? "
나  : " XXX 거의 다왔는데  아직 안내렸어 그냥 집에가지 머 ㅋㅋ"
동생: "ㅇ 미안~ 다음에 같이 밥먹어~" 

전화를 끊고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음..  

그렇게 5분정도 지난후에 동생한테 전화가 왔어요 

동생: "오빠 어디야?"
나  : "응? 지금 XX"
동생: "아~ 지나쳤어?"
나  : "ㅇㅇ 방금 지나쳤어 왜??"
동생: "아니 그냥 밥먹을라고 그랬지"
나  : ";;; 아~" 
동생: "그냥 다음에 밥먹자 오빠~"
나  : "; 어.. 어~ 아플텐데 집에서가 잘 쉬고~ " 
동생: "ㅇㅇ~" 

;; 전화를 끊고 내가 돌아 갔어야 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면서  이 여자애의 

생각이 궁금하더군요  정말 아파서 집에가려는데 수업안듣고 중간에 나온 나한테 미안해서

다시 전화를 걸어서 밥먹자고 한건지 아니면 다른 무슨 생각이 있었던 건지;; 


역시 솔로외길 인생한테 여자는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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