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가 선택하는 모험가 직군별로 좀 대답하는 방식이 확연히 달랐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면 같은 남캐라도 남귀검은 과거도 어둡고 싸움을 좋아하고 퉁명스러운 반면 

남거너는 좀더 능글맞고 쾌활하다고 해야하나? 약간 카사노바 스타일

여캐는 당차고 활기차지만 쑥스러움 많이 타는 여격이나 예의바르고 상냥한 여거너나

하여튼 직업군 별로 성격같은 게 다 따로 있을건데 퀘스트할 때는 그런게 거의 안나타나거든요

남법이 존댓말로 세리아한테 대답하는 거 보면서 기겁했네여...


물론 직업군별로 그런 개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남거너는 잭터보면 깜짝 놀라고, 마도는 베키보고 실험하고 싶다고 하고, 남법은 힐더 이벤트에 따로 대사가 있고

이런 극소수의 몇 대화를 빼면 다 똑같은 어투 똑같은 대사라서 위화감이 쩔어요

옆에 일러스트 붙어있어서 더... 통일할거면 일러 안붙이는게 나았을듯...


지금은 퀘 개편됐대서 어떨지 모르겠는데 옛날 게임 시작하고 세리아 구할때

그때 대사는 캐릭터 성격을 다 반영하고 어투도 다 달라서 좋았거든여...

SD 캐릭터 대사나 그런 거 보면 직업군 별 성격도 충분히 다 자리잡혔고 던파측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데

퀘스트 대사는 왜 다 똑같은 '모험가st'인지 그게 아쉬움